[추가] 2020.3.25
최근에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용자 휴대폰 도우미” 앱이 업데이트 되면서 갤럭시 노트9에서도 Windows 10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원격제어가 가능해졌다.
[사용자 휴대폰] Windows 10에서 스마트폰 원격제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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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PC(Windows)의 연결은 아직도 미완의 숙제처럼 남아 있는 기능이었다. 그래도 필자가 가장 쓸만한 기능으로 선택했던 것은 삼성 Flow 였다.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알림기능과 파일의 공유 그리고 스마트폰의 원격제어가 지원되는 가장 쓸만한 솔루션이었다. 하지만 단점은 Only 삼성 스마트폰만 지원한다는 점… 삼성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일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10에 Windows와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소문이 솔솔~불어오더니 드디어 이용자들의 해묵은 숙제가 해결되었다. 아직 다양한 기능보다는 삼성 Flow 처럼 문자메시지, 알림기능, 사진공유, 원격제어(그나마도 최신기종만) 정도의 기능이 지원되는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향후 보다 완벽한 연동을 지원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한낮 기대로 끝날지도…)
엊그제 안드로이드 10 업그레이드가 지원된 갤럭시 노트9에서 해당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폰 상단의 알림창 쪽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나오는 제어판 3번째 라인에 보이는 “Windows와 연결” 아이콘…
이름도 아주 대놓고 “Windows”를 넣었다. 그렇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합작품이다. 즉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애플이 이런 기능을 안드로이드에 만들어 넣을리는 없다. 그리고 구글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저 “Windows와의 연결”을 터치하면 “사용자 휴대폰 도우미 – Windows와의 연결” 앱을 업데이트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앱이다. 아마도 Windows 폰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 앱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망해줘서 고맙다 Windows 폰.. 너희들에게 기회는 충분히 주었다. 내가 사준 Windows 기반 스마트폰과 PDA가 몇개인데…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앱이 실행되면 로그인하란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없다면 만들면 된다. 어차피 여기저기 털린 개인정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한번 더 털리면 어떠리..
로그인이 완료되면 PC에 연결되었다고 뜬다.
이건 조금 과장이다. 그냥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되었다는 의미다. 아직 PC에서는 연결을 설정하지도 않았다. 장사꾼들의 상습적인 과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PC에서 다음과 같이 사용자 휴대폰 앱을 실행한다.
위 화면처럼 직접 검색을 통해 실행해도 되고 “모두” 옆에 있는 “앱” 탭을 클릭하면 표시되는 “사용자 휴대폰” 아이콘을 통해 실행해도 된다.
사용자 휴대폰 앱이 실행되면 폰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는데 필자의 경우 노트북 자체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도록 되어 있어 자동으로 로그인이 진행된다.
로그인이 되면 “거의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알림창을 내려보면 PC와 연결이 가능함을 알려주고 연결을 허용하겠느냐는 알림이 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히 “허용”을 터치하여 연결을 매듭짓는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연결은 되었으나 “동기화”에 실패하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이 문제는 동일한 AP에 PC와 스마트폰이 연결되어 같은 IP대역을 할당받았음에도 발생하였다. PC와 스마트폰이 직접 통신을하기위해 서로를 찾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지 않나 싶다. 사용자 휴대폰이 실행되는 두개의 프로세스를 찾아 Windows 방화벽에에 등록해주었음에도 해당 메시지가 발생하며 문자메시지 등의 동기화가 실패하였다.
다만 이 문제는 스마트폰의 “Windows와 연결” 앱 설정에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을 On 시켜 해결하였다. 이 옵션을 On 시키고 아래의 문자메시지와 이미지를 검색하고 다운로브 받을 때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통신 아이콘이 보이지는 않았다. Wifi 연결에 통신상태가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 LTE데이터를 사용하지는 않는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다.)
아래는 메시지를 동기화한 화면…그리고 실제로 특정인물과 주고받은 새해인사 메시지 내용이다.
내가 보낸 MMS 첨부 이미지도 잘~보인다. 상대방이 보낸 문자와 이모티콘도 그대로 보인다.
메시지 창 아래쪽에 메시지 보내기에도 이모티콘, 이미지 등을 첨부할 수 있는 아이콘이 보인다. 당연히 PC에 있는 이미지와 파일을 첨부할 수 있다.
다음은 폰에 있는 사진을 브라우징하는 화면이다.
사진은 추가로 요구하지 않는다면 최근 25개의 사진만 보인다.
알림은 패스… 앱별로도 알림 수신(PC에서)여부를 설정할 수 있고 전체 앱의 모든 알림을 몽땅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 알림을 받기 위해서는 PC를 켠 후 “사용자 휴대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당연히 폰에서 연결을 허용해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폰을 껐다 켰다면 수동으로 “Windows에 연결” 앱을 실행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휴대폰 화면” 기능에서 대~~~실망이다.
사용할 수 없단다. 이 무슨 멍멍이 풀뜯는 소리인가..?? 노트9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선 거의 최고, 최신 수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데 지원이 안된다니… -.-
그래서 과연 어떤 스마트폰을 지원하는지 검색해봤다.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사이트다.
그냥..삼성만을 위한…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 출시한 기종만 지원한다. 즉, 앞으로 스마트폰을 사려면 삼성 폰을 사라…뭐 그런 의미라고 보면 된다.
대단한 삼성이다.
아 그리고 이 “사용자 휴대폰” PC 앱의 “휴대폰 화면” 기능은 다음의 Windows 버전에서만 지원한다.
#Windows에연결 #스마트폰과PC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