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Windows 3.0 즈음부터 사용해왔던 클립보드(Clipboard) 기능.
브라우저나 여러 프로그램에서 텍스트를 선택한 후 Ctrl + C 키나 팝업메뉴에서 Copy 메뉴를 선택했을 때, 혹은 Alt + PrtSc와 그냥 PtrScr 키를 이용해 화면을 캡쳐했을 때 복사된 텍스트와 캡쳐된 화면이 바로 클립보드에 저장된다. 하지만 초기 Windows는 클립보드에 딱~~~ 하나만의 복사본만 저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클립보드를 확장해주는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한참 전성기를 누린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Windows 10이라 추측되는데… Windows 자체적으로 클립보드 내에 여러개의 복사본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었던듯 하다.
SnagIT와 같은 화면캡처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Notepad++ 같은 텍스트 편집기를 이용해 텍스트를 갈무리하거나 브라우저의 북마크를 사용하다보니 클립보드를 즐겨 사용하지는 않았기에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Windows에서 클립보드의 임시저장소를 멀티로 지원한다면… 안쓸 이유는 없겠지..
Windows의 클립보드 확장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Windows의 시작버튼 근처(?)에 있는 “제어판”에 들어가 “시스템” 항목으로 한번 더 들어가면 “클립보드”라는 메뉴가 보인다.
기본적으로 “클립보드 검색 기록” 기능이 “끔” 상태일 것이다. 이것을 클릭해서 켜라..!! 아래처럼….!!
클립보드 기능 확장은 이것이 끝이다. 간단하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브라우저에서 텍스트를 복사해본다. 아래화면처럼 브라우저에서 텍스트나 이미지가 있는 영역을 마우스로 긁어 선택하고 팝업메뉴를 불러 “복사” 하거나 키보드에서 Ctrl + C 키를 눌러 복사한다.
그러면 선택된 영역의 텍스트 혹은 이미지가 클립보드에 복사된다. 그런데 이전까지는 복사된 클립보드의 내역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클립보드의 확장기능을 켠 다음에는 그 내용 즉 클립보드에 저장된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여러개의 복사된 항목이 클립보드 목록에 보이는 것을 봐야 하므로… 아래 화면처럼 하나 더 클립보드로 복사한다.
여기서는 이미지 편집기에서 특정 영역을 선택하고 “복사”한다.
이제 두개의 복사본이 클립보드에 있어야 한다.
클립보드에 저장된 목록을 보기 위해서는 붙여넣기할 위치에 마우스 커서를 위치시키고 “Ctrl + v” 대신에 “Windows키 + v” 키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 화면처럼 클립보드에 저장되어 있는 목록이 보기 쉽게 리스트 형태로 표시된다.
목록에서 붙여넣을 항목을 선택하고 클릭하면 붙여넣기 끝…
이렇게 편한 기능이 있었다니..!!! “유레카~~~”를 외치고 싶지만.. 여기는 카페니까 참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