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구입한 캐논의 무한잉크 프린터 G3900.
삼성을 비롯해 여러 프린터 제조사들이 존재하지만 당시에만 해도 잉크만 별도로 구매해 충전할 수 있는 저렴한 가정용 프린터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G3900 이전에 사용하던 프린터도 마찬가지로 헤드와 잉크통이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꽤나 비싼 가격을 주고 정품잉크 카트리지를 구매해야 했다.
물론 다쓴 정품잉크 카트리지를 회수해 잉크만 충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재생 잉크카트리지”도 있었지만 헤드가 도대체 정상인지 막혔는지, 막히지는 않았더라도 수명이 다해 출력 품질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비싸디 비싼 정품을 구매하곤 했다.
하지만 캐논에서 파격적으로 잉크통과 헤드가 분리되어 있고 잉크만 다시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G 시리즈 무한잉크 프린터를 출시하면서 당연히 구입했다. 잉크통도 비교적 대용량이라 스펙상 컬러는 7,000매, 흑백은 6,000매를 출력할 수 있으니… 망설이지 않고 결정을 내렸다.
물론 요즘엔 삼성에서도 잉크만 별도로 충전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2021년 4월 드디어 처음으로 잉크를 충전한다. 그리고 잉크는 정품이 아닌 호환잉크를 구매했다. 호환잉크와 정품잉크의 가격은 어마무시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십수년이상 호환잉크를 만들어 팔고 있는 제조사의 제품이니 믿을만하다고 본다.

쇼핑몰에 가면 검정을 포함한 빨강,파랑,노랑 4색 잉크를 1만원 남짓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G3900의 잉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위 처럼 본체의 스캐너부분을 통채로 들어올려 잉크통을 덮고 있는 파란 커버가 보이게 한 뒤 파란 잉크통 커버를 들어올린다.

잉크통 커버는 왼쪽에 검은색 잉크통 커버가 오른쪽에 컬러잉크통 커버가 있다.
먼저 흑백 잉크통의 고무마개를 뽑아 아래 사진처럼 위쪽에 꼽아놓을 수 있는 핀에 꼽아 고정시켜둔다.

리필잉크와 함께 온 충전용 뚜껑의 끝 부분을 부러뜨린다. 그리고 검정 리필잉크의 뚜껑을 열고 밀봉커버를 제거한 뒤 바꿔 끼운다.

잉크통에 리필잉크를 주입한다. 너무 세게 눌러짜면 이리저리~튀어 난감한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잉크통이 꽉~찰때까지 주입한다.

검정잉크의 충전이 완료되면 고무뚜껑을 잉크통에 빈틈없이 완전하게 꼽고 파란색 커버도 덮는다.

동일한 방법으로 파랑, 빨강, 노랑 잉크도 충전한다.

컬러잉크도 모두 충전이 완료되었다.

잉크 충전이 완료되면 위로 들려올려져 있는 본체의 스캐너를 한번 살짝~들었다 내려놓는다.
그리고…하나 더 할일이 있다. 바로 잉크가 바닥이 보이면 잉크가 모두 사용되었다는 알림을 보내주는 “잉크 잔량 알림” 카운터를 초기화해주어야 한다.

프린터 상단에 있는 “흑백”이나 “컬러”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된다. 매뉴얼에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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