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갤럭시 워치 4를 스마트폰의 갤럭시 웨어러블을 연동하면서 어찌어찌하다 보니 삼성멤버스 앱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워치 4 구매자를 대상으로 몇몇 주변기기를 판매하면서 3만원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비롯해 서너가지 구입할만한 주변기기를 살펴봤다.
그 중에서 낙점받은 것은 바로 “무선 충전 트리오 EP-P6300″이다.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폰 2개를 동시에 무선충전할 수 있는 패드형 무선 충전기다.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하니 72,000원 정도다. 이벤트 판매처에서는 3만원 할인쿠폰을 적용해 4만9천원에 구입이 가능했다. 제조사가 그냥 중국의 업체겠거니..했는데 의외로 삼성전자였다. 다만 베트남 공장인듯 하다.

구성품엔 충전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아무래도 여러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려면 전력 출력이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로는 감당이 되지 않으니 전용 전원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충전기 본체의 뒷면. 미끄럼 방지 고무가 양쪽에 부착되어 있다.

앞면엔 스마트폰 두대를 거치할 수 있는 넓은 패드와 워치 4를 올려놓을 수 있는 전용 거치 포인트가 있다. 그리고 LED 3개가 있다. 각각 정위치에 올려 충전 상태가 되면 LED에 적색불이 들어온다.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색으로 바뀌고 충전중엔 적색 LED가 들어온다.
이 무선 충전 트리오(EP-P6300)에 포함되어 있는 전원 어댑터는 모델명이 EP-TA800이다. 만약 전원 어댑터만 교체하려 한다면 이 모델을 구입하면 되겠다.

이 어댑터의 정격 출력은 5.0 V 전압에 3.0 A 또는 9.0 V 전압에 2.77 A다. 일반적으로 고속 무선 충전기들은 15 W를 지원한다. 그런데 이 어댑터는 PPS(전압 자동 조정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모드에서 최대 24 W 출력까지 지원한다. 그냥 무선충전이 지원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무선블루투스 이어폰, 워치류의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테스트해봤다.
LG G7, 갤럭시 S10e, 워치4를 동시에 충전해봤다. 당연히 젤리케이스를 씌운채로…

모두..정상적으로 고속 충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