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사용하던 노트북은 LG그램(16ZD90Q-GX56K)이다. 램은 16G Byte였고 SSD는 기본 256G Byte에 512G Byte를 추가해 사용했다. 사실 계속 사용해도 되지만 2022년에 구입했으니 만 4년을 꽉꽉채워 사용해서 교체할 시기가 되기도 했다.
오래전 부터 생각했던 것이지만 가성비 CPU로 많이 알려져 있는 AMD의 CPU를 장착한 노트북을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AMD를 그저 Intel의 호환 CPU를 생산하는 후발주자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물론 x86 아키텍처의 창시자는 Intel이 맞다. 하지만 Intel이 64bit CPU 아키텍처를 기획하고 출시하는 과정에서 x86 계열 CPU의 CISC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다면서 HP와 손잡고 IA64 아키텍처를 기획하고 아이테니움(Itanium)이라는 새로운 CPU를 출시했는데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그 이유는 기존 x86의 32bit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완전하게 포기했기 때문이다.
반면 AMD는 기존의 x86-32bit 아키텍처를 계승하여 호환성을 보장하는 AMD64라는 새로운 64bit 아키텍처 표준을 제안하고 옵테론(Opteron)이라는 서버용 CPU와 애슬론(Athlon) 이라는 데스크탑용 CPU를 출시하였다. 결과는 인텔은 IA64 아키텍처를 포기했고 AMD64 아키텍처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이처럼 AMD는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인텔과 함께 CPU 기술을 선도하는 자리에 올랐다.
LG 그램 프로 AI 2026 (16Z95U-GS5WK)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노트북의 가격도 치솟았다. 그래서 선택한 노트북이 AMD의 가성비 CPU인 AMD Ryzen AI 5 435 CPU와 16 G Byte DDR 5 램이 장착된 LG 그램 프로 AI 2026 노트북이다. 비슷한 인텔 CPU를 장착한 노트북과 비교해 10%~15%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무게는 그램 답게 1.199 kg이고 16 인치(2560×1600, IPS, 16:10, 144 hz) 디스플레이에 Windows 11 Home 에디션이 포함되어 있다. CPU는 앞에서 언급했듯 Ryzen AI 5 435 (6 Core, 12 스레드)이고 50 TOPS의 NPU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램을 추가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인데 요즘 노트북이 대부분 램을 추가할 수 없게 온보드 형태만 지원하는 듯 하다. 저장장치인 SSD는 1개 추가할 수 있다.
배송되어 개봉한 그램 프로 AI 노트북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그램과 큰 차이는 없다. 모니터 상단의 모니터 쪽에 센서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고 힌지 부분의 설계가 조금 달라졌다.
그리고 상판에 그램 로고가 붙어 있다.

그리고 충전기와 USB-C 타입 충전 케이블이 제공된다.

충전기는 65W를 지원한다.
SSD 추가하기
그램 프로 AI 2026 노트북에 SSD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바닥의 하판을 열어야 한다.

바닥에는 고무로 된 쿠션 4개가 네 모퉁이에 있다. 이 쿠션을 얇은 일자 드라이버로 살짝 들어 올려 제거하면 숨겨져 있던 십자 모양의 작은 볼트가 보인다. 예전엔 이 고무 쿠션이 접착 스티커로 붙어 있었는데 이번에 확인하니 접착 스티커가 아니라 홈에 쿠션이 끼워지는 형태여서 탈부착이 쉽도록 되어 있었다.
하판을 제거하면 다음과 같이 그램 프로 AI 2026의 속살이 보인다.

배터리가 77Wh라는 것도 알 수 있으며 오른쪽에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다.
SSD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중고로 256G Byte 용량의 M.2 NVME SSD를 구입했다. 참고로 디램리스 SSD는 구입하지 않기를 바란다.

구입한지 2주 쯤 지났고 틈틈히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환경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다. -.-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환경을 구성하면서 발견한 특징이 하나 있다면 인텔 CPU를 장착하고 있는 기존의 그램 16 노트북보다 발열이 적다는 것이다. 궂이 CPU 클럭 제한을 적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LG그램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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