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셀토스 (Seltos SP2) 계약
2010년 10월에 구입한 포르테 GDI를 언제까지 타야하나 고민하다 신형 니로 EV의 디자인을 보고 2022년 6월에 덜컥 계약을 했었다.
그런데 보름 쯤 지났을까 배터리 게이트가 터졌다. 당연히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여러가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팩트를 검토하였고 결국 계약을 취소하고 말았다. 10년은 타야할텐데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10년을 버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중국 현지에서 처럼 6년 탄 뒤 배터리를 교체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계약을 취소하고 나서 마침 새로 페이스 리프트된 도심형 SUV인 더 뉴 셀토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큰차, 비싼차에 대한 욕심이 없는 내게 딱~ 맞는 차였다. 그리고 더 뉴 셀토스의 디자인은 다른 SUV를 압도하지 않는가?
2022년 7월 6일 계약 후 장장 6개월을 기다린 끝에 2022년 12월 27일에 더 뉴 셀토스를 인수했다.
중고차 수출업자에게 포르테 GDI 매도
더 뉴 셀토스 인수 하루 전, 12년간 무사고로 잘 타고 다닌 포르테를 중고차 수출업자에게 팔고 차를 넘겨줬다. 탁송기사가 오기전에 마지막 사진을 남겼다.

방음이 약해 실내 소음도 큰 편이고 서스펜션도 딱딱해 승차감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휘발유 직분사 엔진인 GDI 엔진이라 힘이 좋아 연비 또한 좋은 차였다. 잔고장도 없었고 출장과 여행으로 전국을 돌아다님에 부족함이 없었다.

탁송기사가 와서 포르테를 가져가는데 왠지 짠한 마음이 들었다.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아마도 이집트 쪽 중동으로 가게될 것 같은데 먼곳에 가서도 얌전히 운전해줄 좋은 새 주인을 만나길 바란다.

더 뉴셀토스(Seltos SP 2) 인수
그리고 다음 날, 새롭게 나와 가족의 이동을 책임질 더 뉴 셀토스를 인수해왔다. 가장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이다. ( 더 뉴 셀토스 카다로그 보러가기 )
그리고 옵션으로는 보스 프리미엄사운드, 컴포트(블랙), 드라이브와이즈, 스마트 커넥트, 내비게이션을 추가했다. 뭐 현대, 기아의 옵션질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은 블랙 알로이 휠이다. 그리고 사이드 미러도 블랙이다.

더 뉴 셀토스의 디자인은 1억 넘는 SUV 부럽지 않다. 물론 차량에 적용된 엔진, 미션, 조향장치 등의 성능은 딱 가격만큼이다. 그 이상은 아니다.

더 뉴 셀토스 대시보드
더 뉴 셀토스 최악의 옵션질은 바로 계기판이다. 최고 트림인 시그니처 그래비티에도 기본은 디지털 계기판 뿐이다. 모니터링팩이라는 내겐 불필요한 옵션을 추가로 적용해야 디지털 계기판과 아날로그 계기판을 바꿔가면 사용할 수 있다.

몇 일 동안 더 뉴 셀토스를 운전해본 결과 12년 전 구입했던 포르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승차감이 좋아졌고 소음은 작아졌으며 주행성능과 다양한 기능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포르테를 구입할 때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구입했던 이유가 바로 오디오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더 뉴 셀토스 또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을 적용해 오디오 성능 또한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또 10년은 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