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셀토스] 출고 1년, 12,000 Km 주행 후기

By | 2023-12-23

2022년 12월 말. 12년 남짓 동안 15만 Km를 주행한 포르테 GDI를 해외로 입양보내고 새롭게 맞이한 더 뉴 셀토스. 정확하게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나고 1만 2천 Km를 주행한 지금 만족도를 평가라하면 선뜻 90점 이상을 줄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선택이었다.

가장 우려스러웠던 것은 엔진의 다운사이징이 유행이다 보니 작은 덩치의 SUV라 하더라도 1.6L 엔진은 배기량이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었던 점이다. 하지만 비교적 얌전한 스타일의 운전 성향인 내겐 GDI에 Turbo Charger까지 달린 1.6L 엔진은 힘이 충분했다. 비교적 잘 나오는 연비는 덤이었다. (연비는 14.5 Km/L 이며 12,849 Km를 주행했다.)

그리고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보면 셀토스나 더뉴셀토스나 하체가 부실하고 토션빔으로 인한 승차감 등이 엉망이라고 까는 사람들이 많은데… 20년 넘게 스틱과 자동, 경차에서 중대형 등 다양한 차를 운전해본 운전자로서 그런 류의 영상이나 글만 보고 믿지 말길 바란다. 그런 부실한 차였다면 국,내외에서 그렇게 많이 팔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셀토스의 핸들이 가벼워서 문제다~~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가벼움이 운전에 문제를 야기할 정도는 아니다. 즉, 그건 셀토스의 핸들 설정이 그런거지 문제점으로 볼 수 없다는 거다. 본인이 무거운 핸들감을 좋아하니 본인과 맞지 않는 것일 뿐임에도 핸들이 가벼워서 차가 나쁜거다라고 몰아가는 그런 잘못된 정보인거다. 그런 정보를 무턱대고 믿으면 그냥 호구되는 것일 뿐이다.

승차감 또한 그렇다. 경형 SUV 급에서 제네시스 급의 승차감을 원하는가? 사실 소형 SUV 급 차를 타보면 코나나, 트블이나 토레스나 셀토스와 별 차이 없다. 다만 같은 급에서 트블과 토레스는 GM과 쌍용의 차 답게 조금 묵직한 느낌이 들긴하고 XM3나 코나는 셀토스와 비슷하다. 같은 돈으로 만드는 자동차이다 보니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레이싱을 하듯 과격하게 운전하다보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그런 다양한 주행 특성이 드러나긴 하겠지만 그렇게 운전하다 보면 사고로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1년 여 동안 더뉴셀토스를 운전해본 결과 비슷한 급의 차 중에서는 승차감이나 가속감, 안정감 등은 최고 수준의 차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디자인의 기아. 기아가 기아한 디자인 – 더 뉴 셀토스

옛날(?)엔 기아자동차를 표현할 때 “기술의 기아”라는표현을 썼다. 하지만 이젠 기술은 기본이고 “디자인의 기아”라고 할만큼 기아 자동차의 디자인은 크게 발전했다. 그중에서도 2023년 형 셀토스의 디자인은 깔 곳이 없다는 것이 중론일 만큼 훌륭하다. 더 뉴 셀토스의 뒤태는 예술이다.

게다가 더 뉴 셀토스의 최고 사양인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의 차량은 범퍼 하단의 스키드플레이트가 밝은 은색이 아닌 쥐색에 가까운 색상으로 되어 있어 검은색 범퍼와 꽤 조화롭게 보인다.

그리고 휠과 사이드 미러도 검은색이어서 다른 차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더뉴셀토스 시그니처 그래비티의 휠과 사이드 미러는 검은색이다

그리고 더 뉴 셀토스의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은 본넷과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범퍼 사이의 가니쉬가 다크메탈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더 뉴 셀토스의 대시보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사실 오너는 주차시에나 볼 수 있지 주행중에는 보지 못하는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운전 중 접하는 내부 인테리어가 더 중요하다. 특히 대시보드의 편의성이 어찌보면 안전운전을 위해 그리고 장시간 운전 시 피로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바라본 대시보드다.

어찌보면 꽤 평범하고 튀거나 어색한 부분이 없는 균형잡힌 대시보드 디자인이다. 그럼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공조버튼과 라디오, 미디어 그리고 볼륨 선택 버튼이 물리버튼이라는 점이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이 버튼들이 내비게이션이 표시되는 LED 액정에 터치 버튼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운전 중 조작이 꽤 불편하다. 지방출장이나 제주 여행 시 렌트카를 대여해 운전하다 보면 물리버튼이 아니고 액정을 여러번 터치해야만 원하는 기능을 동작하게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불편했다. 이 버튼들은 언제든지 쉽게 누를 수 있도록 물리버튼으로 존재하는 것이 더 좋아보였기에 차종 선택 시 고민하지 않을 포인트였다.

다음은 핸들바와 계기판이다. 처음엔 이 디지털 숫자가 나오는 계기판이 꽤 후져보였다. 이건 팩트다. 물론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지만 처음엔 그랬다. 기아자동차의 만행중 하나다. 모니터링 팩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 디지털 계기판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모니터링팩, 선루프, 4륜을 밴 풀옵션을 넣었다.)

스마트크루즈 기능은 최애 기능 중 하나다. 장거리 운전의 피로감을 확~ 줄여주는 최고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차선이탈방지 기능과 차로유지기능만 사용해도 상당한 운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데 스마트크루즈 기능까지 사용하면 장거리 운전도 별 부담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컴포트 옵션은 차가 주인을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동을 걸고 시트열선, 핸들열선, 히터를 동작하게 한 다음 5분쯤 뒤 차로 가면 자동으로 문의 잠금이 해제되고 문을 열고 시트에 앉으면 미리 세팅해 놓은 위치로 자동으로 시트포지션이 맞춰진다. 그리고 시동을 끄고 끄면 시트가 뒤로 밀리며 하차하기 편한 위치로 움직이는데… 뭔가 차가 나를 챙겨준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이 시트포지션 메모리는 두 개까지 설정해놓을 수가 있어 옆지기가 운전할 때도 문 손잡이 앞의 버튼만 누르면 미리 설정해 둔 포지션에 맞춰진다.

그리고 운전 중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과 내비게이션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의 앱을 실행하면 차량 대시보드의 내비게이션 화면에 띄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요즘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나오는 내비게이션의 성능도 티맵이나 김기사 등과 비교해 결코 뒤처지지 않을 만큼 기능이나 성능이 좋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 화면처럼 스마트폰을 항상 거치해 놓고 운전하는 이유는 티맵과 기본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가 꽤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거리를 가는 경우 두 내비게이션을 모두 실행해 놓고 가는 경우가 많고 그 경우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 한쪽에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사용해 네이버의 바이브를 실행해 음악을 켜 놓고 운전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경우 LTE 데이터는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앞 화면은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은 실행하지 않고 네이버 바이브 앱만 실행해 놓은 상태이며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기본 내비게이션이 실행중이다.

마이 기아와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한 사물인터넷 기능

더 뉴 셀토스를 구입하면서 좋아진 점 중 하나가 차량의 정비와 관련된 정보를 앱을 통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과 16층 집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차의 문을 잠갔는지 가물~가물~할 때 앱을 실행해 문을 한번 더 잠글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추운 겨울, 한여름 낮에 미리 집에서 시동을 걸 때 에어컨을 켜거나 시트열선, 핸들열선, 창의 성에 제거 등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기능은 차량 정비업소(기아의 경우 오토큐)와 차량의 정비 이력을 공유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기능 구현을 위해 LTE 모뎀 등 휴대폰의 통신기능을 차량에 심어놓고 기아 자동차의 IDC에 있는 중앙 서버에 연결되도록 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 명령을 받아 차량을 동작시키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놓았기에 가능하다. (그래서 일주일 이상 장기간 주차해 놓는 경우 LTE 모뎀 등이 꺼져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

어찌됐든 마이기아 앱에서는 항상 내 차량의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12,849 Km를 주행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몇 Km 주행 시점에 어디에서 어떤 정비를 받았는지 정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이상 “지난 번 엔진오일을 몇 Km에서 교환했지???”하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 정비이력은 기아의 직영 정비공장 또는 오토큐에서 받은 정비이력만 자동으로 보여준다. 만약 정비 네트워크가 공유되지 않는 정비업체라면 수동으로 정비이력을 등록할 수 있다.

기아 커넥트에서는 더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차량의 원격제어는 모두 기아 커넥트 앱에서 이루어진다. 꽤나 편리한 앱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기술의 진보, 특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과 철강, 기계, 화학, 전기, 전자 산업의 총아인 자동차와의 결합은 그야말로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차를 한번 사면 10년 정도를 타고 다니다 보니 그러한 기술의 변화와 융햡을 절감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하고 싶다.

차를 4~5년에 한 번씩은 바꿔줘야 하나를 고민하게 만든 더 뉴 셀소트의 1년 사용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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