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산 클릭 1.3 SOHC…
만 5년만에 딱…10만Km를 주행했다. 비교적 차분한 운전습관과 시내주행보다는 고속도화도로를 80km 이상의 중속으로 주로 주행하여 차의 상태는 깨끗하다. 엔진오일도 KIXX PAO로 50%이상 합성인 엔진오일을 5천km마다 교환하여 주었고 엔진오일 라인크리닝도 3만km마다 주기적으로 해주었다. 물론 스로틀을 포함한 흡기구 청소도 몇번 해주었고….
하지만 10만km를 주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힘이 떨어지고 소음도 좀 심해진것 같다. 그래서 결국 점화플러그를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마침 매일 다니던 카센터가 공사로 9월까지 문을 닫았다. -.-
다른곳을 갈까 하다가 할 수 있으면 직접 교환해보기로 하고 인터넷을 뒤졌다.
올커니….
네이버의 블로그 중 http://blog.naver.com/wo1dl/20035815493 에 클릭의 점화플러그 교환에 대한 DIY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내용을 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았다.
과감하게 부품을 주문하기로 했다.
옥양에서 보쉬 백금 점화플러그를 주문했다. 점화플러그 배선 케이블도 함께 주문했고 T자형으로 생긴 16mm 렌치(?)도 함께 주문했다.
백금플러그가 1개에 만원씩 4개… 그리고 배선케이블이 17,000원, 그리고 16mm 렌치 8천원….
바로 요놈이다.
현대모비스의 순정 니켈 플러그가 1개에 2천원도 안되는데 1개에 만원이면 비록 4배도 넘게 비싼거지만 큰맘(?)먹고 질렀다.
성능만 안좋아져봐라…하는 맘으로 질렀다.
배송되어 온 T자형 렌치로 그냥은 절대 플러그가 빠지지를 않았다. 손만 무지하게 아팠다. 그래서 결국 렌치에 몽키스패너를 끼워 좀 힘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힘껏 돌려서 풀었다.
4개를 모두 빼놓으니 엔진상태가 안좋으면 색깔이 검기도 하고 때도 많이 끼어있을 수 있다는데 깨끗했다.
그냥 열에 약간 달구어진 정도의 상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쫌 뿌옇긴 하다… 조금더 자세히 보면…
간극이 많이 벌어져있는데… 새로 받은 점화플러그와 비교해 보니 두개의 간극 사이에 아래쪽 뾰족한 핀이 모두 닳아서(?) 없어져 간극이 많이 벌어져있는것 같았다. 한번도 교체안하고 10만km를 뛰었으니 그럴법도 하겠다 싶었다.
어쨌든 교체하고 주행을 해보니 힘도 좋아진것 같고 평상시와 같이 엑셀을 밟으며 똑같은 스타일로 운전을 하는데도 평균 주행속도는 훨씬 빨랐고 언덕을 오를 때도 조금 쉽게 올라가는것이 느껴졌다.
성공적으로 점화플러그를 교체하고 나니 담엔 무엇을 바꿔볼까…하는 충동이 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