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 달리기…
5년 전까지 한창 달릴 때 당시에 유행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시판을 만들고 훈련 기록을 남겼었다. 그땐 GPS로거같은 장비는 언감생심이었고 기껏해야 스톱워치가 있는 손목시계가 적당했다. 포켓PC가 탑재된 PDA에 내비게이션이 올라가면서 “어~ 뜀박질 용 스포츠로거도 나오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각종 스포츠용 앱들이 쏟아져 나왔다.
중요한 건….기록되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은 것과 같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흘러가는 시간은 있었던 일,내가 직접 한일 마저도 없었던 일로 묻어버릴 수 있고 내 기억에서 조차도 왜곡되어 변질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내 취미, 내 가족사, 내가 한일, 내가 습득한 지식 등등 많은 기록해 두어야만 후일 그 가치를 다시 조명해볼 수 있는 것들이 내 주변에 널려 있다. 하지만 그 많은 것을 꼼꼼하게 일관성과 연속성 유지하며 기록하고 유지하며 관리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각설하고..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
많은 스포츠용 트래커들 중에서 내가 사용하는 것은 엔도몬도라는 독특한 이름의 트래커다.
엔도몬도는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면 위 그림과 같이 실행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물론 한글로도 표시된다.)
엔도몬도를 세컨폰인 베가레이서에 설치하고 암밴드에 넣어 팔뚝에 차고 이 길을 뛴다. (인천대공원)
한시간 남짓 뛰고 난 뒤 그 결과다. 아~~예~엣~날~이여~~~~ T.T
이 종합정리~화면에는 시간, 거리 등은 기본이고 소비된 칼로리(무려 1036kcal), 평균페이스 등이 표시된다.
옆 화면에서는 km 단위로 랩타임과 1 km 구간별 소요시간을 보여준다. 오른쪽의 토끼표시는 가장 빠른 기록에 붙게되며 거북이는 가장 느린 기록을 보인 구간에 붙게된다.
구글지도와 연계하여 달린 코스도 보여준다.
달리기를 완료하면 해당 기록은 엔도몬도 홈페이지에 저장된다. 그리고 웹브라우저로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그간의 기록을 달력으로도 보여준다. 홈페이지의 접속은 해당 앱을 폰에 설치한 뒤 생성하게되는 계정으로(이메일주소)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