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태블릿을 몇차례 초기화하면서 동일한 방법으로 카카오톡 세컨 아이디를 사용했었는데.. 최근 다시 설치하고 아래의 방법으로 인증을 받아 보니… 드디어 카카오톡에서 IP까지도 확실하게 체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태블릿의 로케일과 타임존 등등을 바꿔도 인증을 받을 수 없는 단말기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아마도 해외 VPN 설정을 해봐야할 듯 합니다.
만약 VPN설정을 해도 안된다면 USIM을 체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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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3년)에 넥서스7 2세대를 구입하면서 카카오톡을 설치하기 위해 텍스트플러스와 같은 해외의 무료 인터넷 전화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 http://blogger.pe.kr/335 )그런데 된다, 안된다 말들이 참 많았다. 그대로 했는데 안된다는 사람… 텍스트플러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막혔으니 자기 블로그에 있는 방법을 쓰라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인내심도 배려심도 없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1년이 다돼가는 지금 넥서스7 2세대를 공장초기화 하게 되어 카카오톡을 다시 설치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1년여 전에 썼던 방법을 그대로 써서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카카오에서 텍스트플러스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였을까요?
컴퓨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제 상식으로는 카카오에서 텍스트플러스를 식별하여 카카오톡의 인증을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카카오 측에서는 캐나다나 미국의 전화번호 중에서 텍스트플러스에서 할당받는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내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텍스트플러스 측에서 자기네에게 할당된 전화국번을 카카오톡에게 알려줄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카카오톡이 설치된 기기의 IP를 알아내 국내 IP일 경우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궂지 카카오측에서 그런 방법을 써서까지 차단할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아는 상황에서 개인들의 IP까지 알아내서 차단한다는 것은 개인정보 수집 금지(가입자의 IP수집은 개인정보 수집이 됨)를 위반하는 부담까지 감수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일단 공장초기화한 넥서스7 2세대에 텍스트플러스를 설치하고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받은 전화번호는 캐나다 번호 입니다. +1 (289) 205-398X 번입니다.
넥서스7 2세대를 공장초기화 하면서 랭귀지(언어)를 영문으로 설정했습니다. 입력기는 당연히 한글로 설정했습니다. 카카오톡을 설치하면 아래처럼 영문으로 표시됩니다. 만약 한글 카카오톡으로 설치했을 때 진행이 안된다면 잠시 기기의 언어를 영문으로 바꾼 뒤 인증을 받고 다시 한글로 바꾸면 됩니다. 영문버전과 한글버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카카오톡에서 기기의 언어 설정에 따라 표시되는 언어를 바꾸어주는 것이니까요…
아래 화면처럼 카카오톡 인증화면에서 Canada를 선택하고 전화번호를 넣어줍니다.
입력한 폰의 번호가 맞는지 물어봅니다.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진행하면 기본적으로 문자메시지로 인증번호를 넣으라고 합니다. 120초를 카운트 하는데…. 기다려야 합니다. 0이 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지 않으면 전화인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120초가 지나면 아래 화면처럼 재인증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Resend Verification Code)를 선택합니다. Start Over 버튼을 누르면 안됩니다.
Resend Verification Code를 선택하면 아래 화면처럼 인증 수단을 물어봅니다. 문자메시지를 다시 보내는 Re-send SMS와 전화를 걸어 인증번호를 불러주는 Receive a Call 메뉴 두개가 보입니다. 당연히 Receive a Call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전화로 인증번호 4자리를 알려주니 잘 기억하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텍스트 플러스를 통해 전화가 옵니다. 저 번호는 분명 한국이죠. 한국(82)의 010 번호 입니다.
인증번호 4자리를 불러줍니다. 그 번호를 아래와 같이 입력합니다.
그런데 아래 처럼 나옵니다. 제가 새로 받은 텍스트플러스 번호가 이미 다른 기기에서 사용됐었다는 메시지 입니다. 텍스트 플러스를 통해 받은 전화번호는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회수해갑니다. 즉 번호를 빼앗아갑니다. 아마도 이전에 이 번호를 쓰던 사람이 이미 카톡으로 인증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인증절차가 끝나고 카카오톡 계정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이나 공기계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위해서 VPN까지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는제 제 경우에는 전혀 VPN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텍스트플러스를 통해 받은 번호로 카카오톡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텍스트플러스의 번호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됐습니다. 텍스트플러스를 가금씩 실제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텍스트플러스를 통해 받은 번호가 무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