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오랫만에.. -.-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 IDC가 마찬가지지만 인천 청라지구 쪽에 있는 한 금융센터의 IDC센터에 출입할 때는 노트북을 지침할 수 없다. 때문에 신분증이나 명함을 맏겨두고 보관함의 열쇠를 빌려 노트북과 외장하드, USB메모리 등등을 보관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퇴근할 때 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낸 뒤 열쇠를 맏겨둔 신분증 또는 명함과 다시 교환하도록 되어 있다.
보관함에서 물건을 찾은 뒤 열쇠를 반납하고 운전면허증을 받은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이후 운전면허증의 행방이 묘연해 졌다. 명함을 맏길 껄….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
얼른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 봤다. 하지만… 똑부러지게 어디에서 신고해라…라고 알려주는 곳이 금방 나타나지를 않는다. 경찰서로 가야한다든가…(당연하걸..뭘…)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한다든가 하는 글들만 보인다. 게다가 오래돼서 인지 언급된 홈페이지에는 해당 메뉴가 없다. -.- 아마도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신빙성 있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아..구석탱이에… 헷갈리는 곳에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할 수 있는 메뉴가 있었다. 바로 “안전운전 통합민원” 웹사이트다… <바로가기>
그런데… 운전면서 분실신고라는 메뉴는 없다. 하지만 “운전면허 발급” 메뉴에 보면…”재발급”이라는 글자가 작게 보인다. 분실신고는 아니지만 일단 들어가 봤다.
우..짜증…. “면허증 재발급” 아래에 “운전면허증을 분실하셨나요?”라는 작은 글자가 보인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화면을 설계한 걸까…? 물론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는 경우의 대부분이 “분실”일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면 운전면허증 분실신고가 먼저 안내돼야 하는게 아닐까..? 아니라면 적어도 “운전면허 재발급(분실)”정도로 안내를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분실신고가 급하니 다음으로 넘어가면…
그렇지.. 본인확인을 거쳐야 한다. 이 다음단계에서 (기억이 벌써 희미해졌지만…) 공인인증서라든가.. 휴대전화번호라든가..하는 수단으로 본인인증을 거쳐야 분실 및 재발급 신고가 가능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사진을 교체할 수 없다는 거다. 내 경우 2018년1월에 갱신하면서 재발급을 받았는데 그때 제출한 사진의 스캔본을 보관하고 있는 것 같다. 분실 재발급 신고를 마치면 사진을 제출하는 과정없이 바로 완료가 되며…
경찰서 혹은 운전면허시험장 중에서 새로 발급되는 운전면허증을 수령할 곳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그런데 집에서 가까운 경찰서를 선택해보니 거의 1개월 이후에나 수령이 가능하다. 반면에 조금 멀지만 운전면허시험장을 선택하니 열흘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그래서 빨리 재발급 받을 수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선택했다.
운전면허증은 분실 시 빨리 분실 및 재발급 신청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인터넷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을 거칠 때 운전면허증의 면허번호와 발급일자 등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금융기관과 같이 신분증 확인 및 휴대전화 확인 등 이중의 본인확인을 거치지 않을 경우 신분이 도용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개통 등에는 신분증만 있으면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실을 인지하면 곧바로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