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삼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로서 이따금씩 내 블로그는 전체 웹사이트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 순위?에 있을까가 궁금해지곤 한다. 하지만 웹사이트의 순위나 방문자수, 인지도 따위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블로그는 어느새 인터넷 상의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단순히 방문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인기검색어 위주의 글을 쓰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직접 경험한 것 중에서 의미가 있어 기록해 두고 싶거나 추후 꺼내어 볼 만한 글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래도 웹사이트 랭킹이나 인지도 등이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눈으로 직접 확인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블로그 랭킹이나 웹사이트 순위가 궁금할 때 가끔 들르던 곳이 빅키워드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차트라는 블로그의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였는데 요즘 이 사이트가 좀 이상해졌다.
원래 이 사이트가 네이버 위주의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기에 네이브의 블로그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티스토리나 다른 개인블로그들을 대놓고 박대할 줄은 몰랐다.
언제부턴가 내 블로그의 순위나 키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블로그차트는 매주 월요일에 순위와 유효 키워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2019년 6월 24일을 끝으로 내 블로그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지 않았다. 오류로 인해 내 블로그만 그랬나 싶었는데… 내 이웃블로그인 Lucy7599님의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지 않았다. 아마도 일부 유명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블로그가 마찬가지 상황이 아닐까 싶다.
사실 블로그의 순위를 알 수 있는 국내 사이트는 이곳이 유일했다.
그렇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글로벌 세상이니 만큼… 해외사이트에서도 내 블로그 순위를 비롯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1. 알렉사 닷컴
알렉사 닷컴은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전세계 웹사이트 랭킹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이트다.
글로벌 웹사이트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곳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른쪽 하단의 차트에 90일 간의 랭킹 트렌드를 보여준다. 내 블로그의 순위가 499,824 등이란다. 전세계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생각보다 높은 순위다. 그리고 각 정보의 아래에 있는 링크를 누르면 보다 상세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이 정보는 https://alexa.com 에 접속한 뒤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표시되는 “Browse Top Sites” 메뉴에 블로그의 URL을 넣고 검색하면 된다. 단, 네이버의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블로그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http://blog.naver.com/abcdefg , abcdef.tistory.com 과 같은 주소는 인식하지 않는다. 온전한 도메인 주소만 입력이 가능하다.
그렇게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블로그 등의 순위가 빠져서 그런지 “Traffic Metircs >”를 클릭해 이동한 창에 표시되는 국가 내 랭킹이 지나치게 높게 나온다. 모든 웹사이트 중에서 11,570 등이란다.
2. 시밀러웹 닷컴
이곳도 비슷한 웹사이트 랭킹 정보 제공 사이트다. 하지만 알렉사닷컴에 비해 그리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좀 적다. 그리고 순위도 알렉사닷컴과는 많이 다르다.
여기선 내 블로그의 순위가 많이 낮아진다. 좀 이해할 수 있는 수치다. 150만등 이후로 밀려났다. 그리고 국가내 랭킹도 조금 낮게 나온다.
https://www.similarweb.com 에 접속한 뒤 바로 보이는 검색창에 URL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바로 정보가 출력된다.
하지만 블로그의 랭킹이나 인지도 등은 그냥 참고사항으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이 랭킹이나 인지도를 높일 목적으로 포스트를 작성하고 블로그에 게시하는 순간부터 부작용은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