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를 두번 뛰어본 결론은 “풀코스를 제대로 뛰려면 철저한 훈련은 필수다”라는 것이다. 두번 모두 훈련이 부족하여 후반 15km 정도는 이를 악물고 달려야할 정도로 힘들었고… 두번째 도전에서는 구토증세로 저녁도 못먹고 기진맥진하여 집까지 왔던 기억이 있다.
1년여…. 쉬자는 마음 반.. 게으름 반으로 명맥만 유지한 마라톤이라는 취미….
2009년 10월….
가을의 전설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2월경부터 조금씩 달리기 시작…
드디어 오늘 인천대공원의 마라톤 훈련코스를 잡았다.
시작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 인천대공원 정문이다.
정문에서 출발… 식물원 앞의 호수를 빙~~돌아 동물원과 후문을 통과 42번 국도(수인산업도로)를 끼고 새고개를 넘어 공수부대 입구 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깅코스로 포장 잘된 길을 따라 공수부대 입구까지 지도상 거리로 약 5.7km…. 왕복하면 11.5km 정도 되는 거리다.
인천대공원 정문을 출발… 호수를 끼고 돌고 다시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도는 코스… 적당히 언덕과 내리막이 조합된 코스로 많은 마라토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5.75km 지점엔 약수터가 있다.
반환점을 돌 때 약수물 한잔 들이키고 나면 힘이 좀 난다..
가을까지 최소 3회전을 너끈히 할 정도의 체력을 키워야 10월… 가을의 전설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