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서울둘레길6코스-안양천 벚꽃길

지난 주 일요일, 옆지기의 서울둘레길 전 코스 완주에 일조도 하고 산책(?)도 하고 뜻하지 않게 벚꽃 구경도 할 수 있었다.

바로 서울둘레길 6코스를 함께 걸었다.

서울둘레길 6코스는 안양시 석수역에서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간 뒤 한강하류를 따라 가양대교까지 이어지는 18km 구간의 코스다. 꽤 긴 거리이긴 하지만 잘 포장된 평지를 따라 걷기에 힘은 그리 들지 않는 초보 수준의 코스다. 다만 강변을 따라 걷기에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그리고 여름에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땡볓을 걷는 구간이 많아 너무 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석수역 2번출구 쪽의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석수역 2번출구에서는 서울둘레길 6코스 인증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서울둘레길 6코스의 시작점 석수역 2번출구
서울둘레길 6코스의 시작점 석수역 2번출구

서울둘레길 안내판 뒤의 빨간 박스에 인증스탬프가 있다.

석수역을 벗어나면 바로 안양천변길로 들어서 본격적인 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둔치의 걷기 코스로 들어선다.

안양천 둔치의 자전거 도로와 도보길
안양천 둔치의 자전거 도로와 도보길

하늘에는 서부간선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접어드는 고가도로가 보인다.

어느새 벚나무에는 벚꽃이 활짝피어 있다.

활짝 만개한 안양천변 벚꽃
3월 하순에 활짝 만개한 안양천변 벚꽃

안양천변길은 한강둔치길과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안양시계를 벗어나 서울로 들어서면 둔치에 농구장, 풋살경기장 등 운동시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전거 라이더 쉼터도 보인다.

그늘과 의자 그리고 자전거 거치대만 있는 자전거 라이더 쉼터

안양천 왼쪽은 광명시다. 오른쪽은 독산동일 듯…

안양천을 걷다보면 사람만 건너다닐 수 있는 보도교가 곳곳에 있다

둔치길 위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벚꽃이 활짝피었다.

잘 정비된 안양천 둔치와 옆의 벚나무길
잘 정비된 안양천 둔치와 옆의 벚나무길

어느새 멀리 고척스카이돔이 보인다. 그 앞에는 구일역 .. !

멀리 보이는 하얀 지붕이 고척스카이돔이다

안양천 둔치길을 벗어나 구일역으로 올라간다. 아래로 가도 되는 듯 한데… 스탬프 찍는 곳이 위에 있다.

구일역으로 올라간다

구일역 입구가 보이고 오른쪽의 빨간 박스에 인증스탬프가 있다. 우체통이 아니다.

서울둘레길6코스 구일역 인증스탬프
서울둘레길6코스 구일역 인증스탬프

구일역을 지나면 둔치길이 아니라 안양천 둔치 위의 산책로로 걷게 된다. 이곳부터 계속 벚꽃이 활짝 핀 길을 걷게 된다.

묘한분위기의 산책로

왼쪽엔 벚나무, 오른족엔 이름모를 나무…

계속 걷다보면 점점 벚꽃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궂은날씨에도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많다.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 사이의 벚꽃 산책로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 사이의 산책로

의도치 않게 벚꽃 구경을 잔뜩한 하루였다.

탐스럽게 핀 벚꽃 송이. 아직 활짝 피지 않은 꽃망울도 보인다. 이틀정도만 지나면 만개할 듯 하다.

탐스러운 벚꽃

어느새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에 이르렀다. 잠시 쉬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참 멀리도 왔다.

서울둘레길 6코스 안내도
서울둘레길 6코스 안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한강구간을 걸어 가양대교쪽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가양대교

가양대교 쪽으로 걷다보면 왼쪽에 야트막한 증미산이 나온다. 증미산을 지난 뒤 올림픽대로 지하를 횡단할 수 있는 도보용 통로가 나온다. 그 통로를 이용해 황금내 근린공원으로 나와 한강을 벗어나면 된다.

황금내 근린공원으로 가면 바로~ 서울둘레길6코스 세번째 인증스탬프가 기다린다.

서울둘레길6코스 황금내 근린공원에 있는 인증스탬프
황금내 근린공원에 있는 인증스탬프

이제 가양역까지 걸어가면 서울둘레길 6코스는 마무리된다.

전체 코스는 다음과 같다.

서울둘레길6코스
출처 : 서울둘레길 – 서울 두드림길 – https://gil.seoul.go.kr

다음은 지도다.

서울둘레길 6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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