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에 접어들었지만 제법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계속 이어지는 추위로 인해 하우스 작물들이 냉해를 입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얼마 전 새로 개통되었다는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기사를 보게되었다. 만수산이면 우리집 뒷산과 이어져 있는 산이다. 그리고 내가 졸업한 바로 그 학교의 뒷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볍게 산책겸 다녀오기로 했다.
별 생각없이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입구로 향했는데 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아직… 무료다.
주차장은 반지하 1개층과 지상 1개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면 수가 넉넉하지는 않지만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
주차장 바로 앞에 나눔길의 입구가 있다.
나눔길 입구에 주차장도 짓고 휠체어나 유모차를 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꽤나 많은 정비를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나눔길 입구에 대놓고~ 휠체어와 유모차를 함께 표시했다. 자신감의 표시이리라.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입구에 있는 코스 안내도다.
비록 150m 남짓한 낮은 산이긴 한데… 과연 얼마나 걷기에 편한지, 휠체어와 유모차를 밀며 정상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만수산 무장애길은 만월산과 만수산 그리고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지는 인천둘레길 5코스와도 일부 겹치는 구간이 있다.
초입은 잘 포장된 넓은 길을 걸어오게 된다. (뒤돌아서 찍은 사진이다.) 매우 평탄한 길이다.
야간에 길을 밝혀줄 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조금 걷다 보면 데크길이 나타난다.
어느새 무장애 나눔길 초입의 아파트가 보인다.
걷기 편하다는 증거 ? 아빠의 무등을 타고 올라가는 꼬마가 보인다.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을 걷는 짧은 동영상을 찍어봤다.
정면 멀리에 소래산이 보인다.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보면 멀리 송도 신도시도 보인다. (남쪽방면 풍경)
가장 경사가 급한 곳으로 기억된다. 약 9%의 경사로다. 오른쪽 경사면으로 보면 만수산 정상부가 보인다.
데크길 곳곳에 기존의 등산로와 이어지는 연결구간이 보인다.
만수동의 만수산 너머에는 인천시립승화원과 가족공원(구, 공동묘지)가 있다. 만수산 정상부에서 나눔길과 인천 가족공원 순환로를 이어주는 등산로가 있다.
정상부에 도착하면 잘 포장된 포장로가 나타난다. 그리고 정상에는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광장이 꽤나 넓다.
그리고 인천의 절반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다.
왕복 4km 남짓한 인천 남동구의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은 사실 “무장애 등산로”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높지 않은 150m 정도의 도심속 산이지만 정상까지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오를 수 있는 산은 여지껏 보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은 유아나 몸이 불편한 사람, 그래도 한시간 남짓 정도는 걸을 수 있는 노인을 동반해 등산을 즐기기에 좋다.
만수산 주변 지도와 실제 트래킹 코스다. 오른쪽 위의 이미지는 트래킹 코스는 삼성헬스로 측정한 실제 트래킹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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