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트래킹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고한역으로 향했다.
옆지기가 고한역 근처에 18번가 기적의 골목이 있다고 해서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18번가 기적의 골목은 다~망해가는 고한읍의 상가 골목을 “마을호텔”이라는 아이디어로 엮어 상권 재생을 도모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한 모델인 듯 하다.
마을호텔은 호텔에 룸, 카페, 레스토랑 등이 한건물에 있는 것 처럼 골목의 여러 매장들이 모여 하나의 18번가 마을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출발한 도시재생사업이다.
고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8번가를 둘러보려는 시점에 다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쓰고 휘휘~급하게 둘러본 뒤 잠시 쉬기위해 찾아들어간 카페. 이 포스트에선 그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카페 이야기꽃“.

오래된 상가건물을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뒤 3층까지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1층은 전병과 빵을 굽고 음료를 제조하는 곳이어선지 테이블은 없다고 생각해야 할 듯..
그런데 왼쪽에 식빵을 비롯해 두어종류의 빵과 전병 등등이 있다. 일때문에 제때 포스팅을 못하다 보니… 기억이… T.T

하여튼..내가 이 카페를 포스팅 하는 이유는 바로 맛이다. 맛 없으면…최소한 풍경이라도 멋져야 포스팅을 할 것 아닌가..
우린 에그타르트(? 기억이… T.T)였던 걸로 기억하는데…하여튼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시원한 라떼 그리고 전병을 주문한 뒤 2층의 조용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와 전병 모두 수준급의 맛이다. 특히 전병이… 내가 먹어본 전병 중 최고라 할 수 있을만 하다. 여쭤보니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수제전병이다. 옆지기의 제지로 그러지 못했지만 한통 더 사고 싶었다. ㅋㅋ
카페는 2층과 3층에 자리가 있다.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층과 3층을 합하면 테이블이 꽤 된다.

고한역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라 도보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다. 차를 갖고 간다면 바로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