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가 최고가 아닌가 싶다.
겨울이 되면 동해바다를 연례행사처럼 가곤 한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찾은 겨울바다는 속초의 “외옹치 해변”이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외옹치 해변은 외옹치 해수욕장도 좋지만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조성된 걷기좋은 길을 추천한다.
우리는 외옹치 해수욕장이 아닌 외옹치항 쪽의 횟집이 많은 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기로 했다.
외옹치항 회타운(?)의 주차자장 쪽에 있는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출입구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구에 들어서면 짙은 남색이 동해바다가가 탐방객을 맞이한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초입에서 부터 바다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해변을 따라 잘 조성된 데크길을 걷는다. 이길은 해변 좌측에 있는 언덕위에 조성된 롯데리조트에서 조성해 속초시에 기부체납했다고 한다.

점심 즈음에 출발해 오후 늦게 도착한 탓으로 일몰이 가까워져서 사진이 어둡게 나오기 시작한다.

겨울바다는 거칠어야 제맛이다.

걷다 보면 멀리 속초 시내가 보인다. 그렇다 외옹치 해변은 속초시에 있다.

외옹치 해변도 역시 군사보호구역이었고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는다.해안철책과 겨울바다가 왠지 더 마음을 춥게 만든다.

폭풍이 몰아치면 이길은 당연히 폐쇄될 듯. 파도가 해안데크길을 덮치고도 남을만큼 가깝다.

외옹치 해수욕장이 보인다.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끝이자 시작점이기도 하다.

외옹치 해수욕장 쪽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구. 우리의 출발점인 외옹치항 쪽으로 돌아간다. 1 km 남짓이기에 왕복해도 부담없는 해변 산책로다.

돌아가다보면 바다향기로 중간에 있는 롯데리조트가 더 잘 보인다. 리조트와 바다향기로를 이어주는 길도 잘 마련되어 있어 리조트에 투숙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에 참 좋을것 같다.

외옹치 해수욕장 방면으로만 걸을 땐 보이지 않던 풍경. 이래서 길은 양쪽으로 모두 걸어봐야 한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 입구와 외옹치 해수욕장 쪽 입구 두곳이 있다. 왕복 2km 남짓한 거리이기에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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