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새해 첫날의 일출을 보러가기로 했다.
애초에 목적지로 했던 곳은 무의도에 있는 호룡곡산이다. 해발 200m 남짓의 낮은 산이고 운이 좋으면 뜨는 해와 함께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도 함께 찍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 그런 산이다. 그런데 그만 알람을 잘못 맞춰놓는 바람에 늦잠을 자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바꾼 행선지가 바로 “소래 생태습지공원”이다.
해가 뜨기 직전 7시 25분 경 소래 생태습지공원 입구에 도착했지만 일출을 보기에 좋은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 때문이었을까 엄청난 인파와 차량이 생태습지공원으로 밀려들고 있었다. 주차를 마치고 일출을 보기엔 어림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공원을 우회해 방황하다 아직은 정비가 되지 않은 공원 주변 적당한 위치에 주차를 하고 습지로 들어갔다.

잠시 후 드디어 2023년 1월 1일의 첫 일출이 시작된다.

첫 일출이니 만큼 더 선명하게 보고 싶었다. 여기저기 2023년 새해 첫 일출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조금 더 땡겨봤다. 붉다 못해 하얀 태양이 모습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소래 생태습지공원에서 찍은 2023년 1월 1일 첫 일출 사진의 마지막 컷 !

높은곳에 오르지 않고도 장엄한 새해 첫 일출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소래 생태습지공원의 일출이었다.
#새해일출명소 #소래생태습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