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 환종주 하이킹

오래 전 부터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이 있었다. 바로 용인과 의왕의 경계인 바라산과 백운산 그리고 광교산을 잇는 하이킹 코스다.

작년(2023)년에 걷고자 했으나 그때는 광교저수지에서 형제봉과 광교산(시루봉)을 거쳐 백운산을 지나 다시 광교저수지로 내려오는 코스를 걸었다.

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시루봉) 환종주 코스

지난 주(2024년 4월 21일)에 드디어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시루봉)을 일주하는 환종주를 할 수 있었다. 코스는 다음과 같다.

출발은 용인 시 고기동의 고기리 노인회관 근처의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산을 오르는 코스로 진입하여 바라산과 백운산 그리고 광교산을 지나 광교산체육공원 쪽으로 하산하여 출발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고기동에는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아 산행을 마친 다음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가기도 좋다.

바라산 오르기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서분당(고기) IC를 빠져나와 고기리 노인회관과 맛집이 즐비한 동네로 좌회전하는 근처에 바라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자칫하면 찾기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등산로가 용인시경계 둘레길의 일부여서 의외로 찾기 쉬울 수도 있다.

새벽까지 비가 내렸기 때문인지 싱그러운 연초록 새잎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산철쭉이 조금씩 피어있다. 5월 초에 가기로한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을 기대하게 한다.

바라산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산 정상까지는 3.1 km 쯤 된다. 이 길은 백운산까지 용인시경계 둘레길과 겹친다.

고기리노인회관-바라산 정상 이정표

바라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계속 정비중이었다. 일부 구간 급경사도 있는데 모두 계단으로 정비하고 있었다.

어느새 나타난 바라산 정상부.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바라산 정상 전망대에 도착했다.

바라산 정상에서는 날이 공기가 깨끗하면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보인다.

바라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바라산 정상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과천시 너머의 관악산과 청계산은 물론이고 가운데에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

위 사진 가운데를 갤럭시 S23+의 10배 줌을 통해 줌인해봤다.

왼쪽이 북한산(인수봉과 백운대)이고 오른쪽이 도봉산(신선대, 만장봉, 선인봉 등)이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의왕의 백운호수가 보인다.

백운호수 건너편 왼쪽의 산이 바로 관악산이다.

백운산

바라봉을 지나면 곧바로 백운호수 방면의 바라산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과 백운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백운산 방면으로 간다. 바라산에서 백운산까지의 거리는 2.3 km 정도 된다.

바라산 보다는 백운산이 더 높다. 그래서 꽤나 긴 계단구간과 언덕길이 이어진다.

백운산 가는 계단길

기왕이면 108을 맞추는게 어땠을까 싶다.

이 구간에서 유독 트레일 러닝(산악길 달리기)을 하는 분들을 많이 마주쳤다. 바라산과 백운산을 이어주는 능선구간은 험하다고 할만한 구간이 없기 때문에 트레일 러닝에도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라산에서 백운산 가는 길 (트레일 러닝 에 적합한 구간)

어느새 백운산에 거의 다 도착했다.

백운산 정상석이다. 그리고 그 뒤로 전망대가 보인다. 수원과 화성, 안산 방면을 조망할 수 있다.

백운산 정상에는 역시 많은 등산객들이 광교산 방면과 의왕방면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광교산

백운산에는 한남정맥 안내도가 있었다. 안내도에 의하면 백운산은 광교산과 함께 한남정맥의 중앙에 위치한 명산 중 하나다.

백운산을 지나 광교산으로 향한다. 광교산으로 향하는 길에는 미군의 통신기지와 이동통신, 라디오 등의 중계소가 위치하고 있다.

백운산에서 광교산까지는 약 1.9 km 정도가 된다. 군기지 근처에서는 사진을 촬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멀리 광교산이 보인다. 그런데 벼락을 맞은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무척 수령이 긴 나무인 듯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잘려있었다.

지난 번 산행 때도 차가운 바람을 피하며 간식을 먹었던 장소. 바로 노루목대피소다.

이날도 노루목대피소에서 잠시 쉬며 김밥에 컵라면을 먹고 믹스커피까지 한잔 마셨다.

노루목대피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광교산의 최고봉인 시루봉이 있다. 금새 시루봉 정상이 보인다.

시루봉 정상에서 한 컷! 구름이 잔뜩 끼어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듯하다.

시루봉에는 백운산보다 더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있었고 심지어 아이스께기를 파는 분도 올라와 장사를 하고 있었다.

수리봉을 거쳐 고기동으로 하산

광교산 시루봉에서 잠시 쉰 다음 광교체육공원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거리는 약 2.3 km 정도다.

광교산 시루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예상치 못한 봉우리가 있었다. 바로 수리봉이다.

수리봉이 마지막 조망포인트라고 보면 맞다.

수리봉을 지나면 능선을 타고 계속 하산하게 된다. 중간에 고기동과 광교체육공원 방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광교체육공원쪽으로 간다.

광교체육공원 방면 하산길. 드디어 고기동과 만난다.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환종주 30

고기리 노인회관 근처 주차한 공터로 원점회귀까지 11.47 Km를 걸었고 4시간 27분이 소요되었다.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1일3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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