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오래 살고 있지만 한번도 신포 닭강정을 원조집에서 직접 사다 먹은 적은 없었다. 가족이나 친척분들이 몇번 사다줘서 먹은 적은 있지만 말이다.
드디어 오늘…직접 신포시장의 원조 신포닭강정 점포에가서 닭강정 만드는 것도 구경하고(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기에..) 신포시장도 한바퀴 둘러보고 왔다.
신포 시장과 신포닭강정 매장 위치
신포닭강정은 인천광역시의 동인천역 남쪽에 있는 신포시장 입구에 있다.
신포닭강정은 국철 1호선의 동인천역에서 남쪽 광장으로 나오면 있는 동인천/신포지하상가 27번 출구 인근에 있다. 신포시장의 입구에 있어 찾기도 쉽다. 그리고 길건너에는 유명한 성당인 답동성당이 있다. 인천교구의 대성당이며 인천교구청이 바로 옆에 있다.
신포닭강정 원조집은 신포시장의 매장 3개를 차지하고 있다. 주변에 여러 다른 닭강정 집이 함께 영업을 하고 있는데 원조집에만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얼마나 줄을 많이 서는지 “포장대기줄”이라는 간판을 따로 만들어둘 정도다.
닭강정 만들기
포장대기줄에 줄서서 기다리면 자연스레 닭강정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생닭을 손질해 양념옷을 입히고 아래 사진에서 처럼 펄펄 끓는 기름솥에서 튀긴다.
솥을 옮겨가며 튀기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튀겨져 나온 닭을 양념에 버무린다. 버무린 닭은 아래 사진처럼 접시에 담아 포장박스로 옮겨 넣는다. 버무릴 땐 견과류와 청량고추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양념에 잘 버무려진 닭강정 한조각…
원조 신포닭강정의 맛
음식의 맛이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자. 난 맛없었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이야기할꺼라면 그냥 백버튼 눌러 내 블로그에서 나가주길 바란다. 신포 닭강정은 내 평가기준으로는 닭을 튀기고 양념을 입혀 만든 요리중에서는 Top 수준의 맛을 보여줬다.
일단 달다. 단맛이 조금 강한편이다. 누구 말마따나 달아야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에 맛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맵다. 하지만 기분나쁘게 매운맛이 아니라 뒤끝이 오래 남지 않는 산뜻한 매운맛이다.
조금 기름지다.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기름지지만 매운맛이 느끼함을 조금은 잡아준다.
결론적으로 말해 훌륭한 맛이다. 대사이즈 16,000원이 아깝진 않은 맛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먹어본 닭강정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었다.
참고로 난 닭을 별로 안좋아해서 양념치킨이든 후라이드치킨이든 내가 먹고 싶어 사먹진 않는다. 그런데도 신포닭강정은 참 맛있게 먹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