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찾았던 봄날 카페를 다시 찾았다.
이날은 강풍이 불며 비와 눈이 섞여 내리던 날… 흔들~흔들~ 위태~위태~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해주었고 얼른 렌트한 차를 빌려 투어에 나섰다. 제주에 강풍과 비와 눈이 내리는 날 방문을 하게 되다니…
첫 번째 행선지는 옆지기가 다시한번 가고 싶어하던 봄날 카페… 지난 여름엔 너무도 사람이 많아 다시 한번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청원에 따라 첫 행선지로 잡았다.
애월입구 삼거리에서 애월읍내 쪽으로 들어가다 좌회전하여 골목길로 끝까지~내려가면 된다.
봄날 카페 위치 (다음지도 로드뷰 보기)
하지만 꿈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몇대 세우지도 못하는 주차장은 만차.. 주변의 다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봄날 카페에 들어섰다. 그런데 화창한 날과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봄날 카페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까페가 아닐까 싶다. 이 사진은 카페의 창가자리에서 찍은 바다 샷이다.
거친 겨울 제주 바다의 파도와 커피의 콜라보레이션….
G5의 광각 샷..
조금씩 파란 하늘이 드러나는 제주 애월의 바다.
솔직히 커피는 그닥 맛나지 않지만 카페와 바다의 콜라보레이션은 그 어느 바닷가 카페보다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