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걷기 좋은 길을 찾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곤 한다.
그리고 최근에 새롭게 찾은 길이 하나 있다. 바로 대부도에 있는 대부해솔길이다. 그 중에서도 대부해솔길 1코스가 괜찮은 길이라는 느낌이 왔다.
대부해솔길이 있는 대부도는 행정구역을 따져보면 시흥시 아니면 화성시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안산시에 속하는 매우 특이한 곳이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대부도에 가기 위해서는 시화방조제를 지나야 한다. 시화방조제를 통과하지 않으면 수원시와 화성시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 코스는 매우 불편하고 한참을 우회해야 한다.
대부도에 갈 때는 그냥 시화방조제를 통과할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시화방조제 중간에 있는 달전망대와 조력공원을 둘러봐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달전망대에 오르면 시화호의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호수의 방류모습도 볼 수 있고 유리천장에 올라 전망대 아래를 내려다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대부해솔길 1코스는 총구간 12Km 구간인데… 이번엔 가장 핵심구간인 구봉도 구간 5km만 걷기로 했다. 대부해솔길 1코스 구봉도 구간은 야트막한 산길과 바다위 낙조전망대 그리고 해변길이 어우러진 꽤나 멋드러진 걷기 코스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순환코스다. ^^
끌고간 차는 위 지도의 적색 동그라미 위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세워두면 된다. 차를 세워둔 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 것을 추천한다.
아래 사진이 바로 시계방향으로 대부해솔길1코스 구봉도 구간을 완주한 뒤 공영주차장 방향을 찍은 사진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야트막한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로 올라가면 된다. 산은 그리 높지 않다.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산을 오르는 입구쪽에도 차를 세울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산을 올라 걷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구봉도의 끝자락을 볼 수 있다. 저곳 까지 간다.
멀리 구봉도의 끝자락을 보며 걷는다. 구봉도 섬의 능선을 따라 걷는다.
끝자락을 가면 구봉도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작은 섬이 등장한다. 저 섬 건너편에 낙조전망대가 있다.
낙조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저 다리를 건너온 뒤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해안길 구간을 통해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다리 건너에서 뒤돌아 보며 찍은 사진.
다리 아래에 보이는 파란 색 트럭 상단이 보인다. 저기서 해산물을 팔고 있다. 낙조전망대를 구경한 뒤 돌아갈 땐 다리 아래로 내려가 해안길을 걸어야 한다.
드디어 낙조전망대가 아래에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면 낙조전망대까지 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아주 이르진 않지만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꿀꿀해 아쉽다.
해변길을 걸어 출발점으로 돌아가다보면 출발점 근처에 종현어촌체험마을이 있다. 대형버스도 몇대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카페도 두곳이 있는데 앞에 보이는 사랑방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도 한잔과 아이스라떼 한잔을 마시며 쉬어갔다.
갈매기도 구경할 수 있다.
가볍게 총 5.65km를 걸었고 2시간11분을 걸었다.
#대부해솔길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