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의 설악산 오색약수-주전골-용소폭포 트래킹을 가볍게 마치고 두 시간 가량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낙산해변에 있을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무 카페나 들러 커피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낙산해변은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가 있는 유명 관광지이기에 해변에 전망좋은 카페가 있겠거니 짐작했을 뿐이다.
그러나… 낙산해변에는 술과 회 그리고 잠자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들만 들르는지… 카페는 몇 개 없었다. 그나마도 바다가 잘보이는 2층 이상에 위치한 카페는 없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폐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낙산해변의 한켠은 해맞이길 이라는 공연거리(?)로 조성되어 있고 횟집과 민막집들이 줄지어 있었다. 일단 거리 양 끝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카페를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바다가 잘 보이는 2층 이상에 있는 전망좋은 카페는 찾아볼 수 없었고 딱~한 곳 비록 1층이긴 하지만 바다가 조망 가능한 카페가 있었다. 바로 “라메블루”라는 카페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서 더 좋았다.

평일이기도 했고 코로나19 때문인지 손님은 몇 팀 없었다. 그리고 3월 중순이지만 날이 따뜻해서(15도 이상) 밖에 앉아 차를 마시는 손님들도 있었다.
각자 좋아하는 커피를 주문해서 맛있게 냠냠… ^^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준 트래킹을 마친 뒤 마시는 커피는 몸에서 흡수하는 느낌이 다르다.

바다가 목적지였다면 바다 구경을 먼저했겠지만 우리는 카페인 보충이 시급해서 커피부터 마셨다. 바다 구경은 덤이랄까…

덤으로 구경하는 바다라기엔 너무도 상쾌하다. “이게 바다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낙산해변의 산책로를 잠시 걷는 것도 좋다.

낙산해변에 있는 정진항 방파제에 우뚝 선 등대까지 걸어갔다 와도 좋을 듯 하다.

음..짐벌의 수평을 다시 조정해야 하나보다. ^^
마지막으로 라메블루 카페의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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