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서울둘레길 1코스 (도봉산역 – 당고개역 구간)

서울둘레길을 걷고자 마음먹었다면 서울둘레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1코스를 가장 먼저 걷는 것은 어떨까? 서울둘레길 1코스는 서울과 의정부와의 경계 지점에서 시작된다. 바로 도봉산역(1호선 및 7호선)이다. 다만 서울둘레길 1코스는 난이도가 “상”임에 유의하자. 게다가 시작점인 도봉산역에서 화랑대역까지의 구간은 두개의 산길을 포함하고 있다. 도봉산역 방면에 있는 수락산과 화랑대역 방면에 있는 불암산이 바로 그 두개의 산이다. 그리고 두 산길의 중간즈음에 당고개역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고개역을 경계로 두개의 짧은 코스로 나누어서 걷기도 한다.

우리도 그렇게 나누어 걷기로 하고 먼저 “도봉산역 –> 당고개역” 구간을 먼저 걷기로 했다. (나머지 화랑대역 –> 당고개역 트래킹 포스트 보러가기)

아침일찍 차를 운전에 도봉산역 1호선 쪽에 있는 도봉산역 환승센터 주차장 주차를 하고 서울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1번출구로 향했다.

서울둘레길 1코스 시작점 도봉산역 1번출구
서울둘레길 1코스의 시작점 도봉산역 1번출구

서울둘레길 8-5코스 “우이령 입구-도봉산역”

이 지하통로를 통과하는 것으로 서울둘레길 1코스 트래킹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서울둘레길 1코스 시작점은 지난 2월에 걸었던 서울둘레길 8-5코스 “우이령 입구-도봉산역” 구간의 종점이기도 하다.

1코스의 초입에 서울창포원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해가 높지 않다. 구름 대신 짙은 황사가 우리를 반겨(?)준다.

서울창포원 입구
서울창포원 입구

서울창포원으로 들어간 뒤 뒤돌아 도봉산역 방면을 찍어보았다.

서울둘레길 1코스 스탬프와 서울창포원
서울창포원과 서울둘레길 1코스 스탬프

그리고 서울둘레길 1코스의 서울창포원 구간 걷기를 영상으로 남겨본다.

서울창포원을 통과해 수락리버시티 수변공원을 지나면 서울과 의정부를 가르는 인도교를 건너게 된다.

서울과 의정부의 경계구간

이 주변에는 서울시민이 되고 싶은 의정부 시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듯 하다.

인도교 너머까지 이어지는 수변공원을 걷고 나면 드디어 서울둘레길 1코스의 수락산 구간에 들어선다.

본격적인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구간의 시작

녹음이 우거진 수락산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난이도 “상” 구간이라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다.

걷기좋은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구간

이 구간의 걷기코스도 영상으로 남겨본다. 사색하며 사부작 사부작 걷기 좋은 수락산의 길이다.

서울둘레길 1코스 도봉산역-수락산 구간을 걷다 보면 여러 방면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가로질러 지나게 된다. 일부 구간엔 계곡에 파라솔을 펼쳐놓거나 평상을 설치해 놓은 곳이 아직도 남아 있다. 계곡의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질 오염도 우려된다.

수락산의 계곡에서 식당 영업을 위해 펼쳐놓은 파라솔과 평상들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천천히 걷는다.

풍경을 사진에 담는 옆지기를 사진에 담아 본다

조용하고 완만한 경사의 수락산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전망대가 나타난다.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구간의 전망대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구간에 위치한 전망대

언제 이렇게 높이 올라왔는지 모르는 사이에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만큼 올라왔다.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구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구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사진 왼쪽이 북한산이다. 아마도 인수봉일 듯 하다. 그리고 오른쪽이 도봉산이다. 도봉산이 더 가까워서 더 크게보인다.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이 조금은 원망스럽다.

또 다시 만난 수락산의 이름모를 계곡. 아마도 이 계곡이 수락산 계곡인 듯 하다.

수락산 계곡
수락산 계곡

우리는 수락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므로 계곡을 건너 수락산의 끝자락을 타고 당고개역으로 향한다.

이번 계곡은 조금 크고 물도 많았다. 계곡을 건너 다시 길을 걷는다.

수락산 계곡
수락산 계곡

이름모를 바위에 걸터 앉아 연출샷도 찍어본다.

잠시 바위에 앉아 사색에 잠긴 척하는 옆지기

산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채석장도 나타난다. 온통 바위다.

수락산 채석장

바위넘어 보이는 서울의 전경. 다시한번 원망스러운 미세먼지와 황사.

황사와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수락산도 바위가 많은 산이다.

수락산
수락산

드디어 만난 당고개 공원 갈림길. 이곳에서 잠시 고민을 하게 된다. 서울둘레길 1코스 화랑대역 방면으로 가게 되면 당고개공원과 당고개역을 거치지 않고 3~4km의 산길 구간으로 우회하여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20km 넘는 1코스를 걷게 된다.

당고개공원 갈림길

그 산길을 걷지 않고 당고개공원으로 가게되면 당고개공원과 당고개 역을 지나 다시 불암산으로 진입하는 보다 짧은 코스(17km 남짓)를 걷게 된다. 우리는 오늘 당고개공원을 지나 당고개역에서 끊고 가기로 했다.

당고개공원 방면으로 내려가는 코스에 있는 돌계단길. 만약 서울둘레길 1코스를 화랑대역에서 도봉산방면으로 걷게 되면 이 길을 걸어올라가야 한다.

당고개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우리는 이 길을 내려왔지만 올라오는 사람들은 숨을 헐떡이면 오르고 있었다. 우리처럼 도봉산역 방면에서 걷기를 시작하면 보다 수월하게 1코스를 걸을 수 있다.

어느새 당고개 공원까지 내려왔다.

당고개 공원

공원을 나와 당고개역으로 향한다.

드디어 도착한 당고개역. 여기서 한번 끊고 다음에 다시 이곳에서 출발해 화랑대역까지 걷기로 한다.

당고개역 3번 출구

약 7km 남짓한 서울둘레길 1코스 도봉산역->당고개역 구간을 걸었다. 당고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봉산역으로 간 뒤 도봉산역 환승센터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집으로 고고싱~~!!

#서울둘레길1코스  #도봉산역  #당고개역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