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역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렌트해 둔 아방이를 몰고 향한 곳은 남해군의 다랭이마을이다.
순천역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하동IC를 나와 국도를 따라가면 남해군으로 넘어가는 노량대교를 지나간다. 노량대교를 지나 한참을 가다보면 해안도로(1024번 지방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그 해안도로 한켠에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다랭이 마을이 나온다. (예전엔 가천마을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해안도로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처음 나오는 주차장(2 주차장이었던 걸로 기억됨)에 주차를 하는 것이 다랭이마을로 들어가기에 편하다.
주차를 하고 다랭이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다랭이 마을입구는 세군데 정도가 있는것 같다.
사실 아무곳으로나 들어가도 좋다. 가능하다면 들어갔던 입구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진에 보듯 조금씩 다랭이논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벼농사를 짓는 땅이 줄어든 것 같다. 유채꽃, 파 등 여러 밭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 내려가다 보면 왼쪽으로 길이 보이는데 살짝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다.

관광지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많은 듯 싶다. 푸른 바다와 다랭이논의 조화가 멋지다.
다랭이마을 전경. 오른쪽이 1024번 지방도로 쪽이고 마을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마을전경을 찍어봤다.

다시 마을을 관통하는 길로 들어서 걷다보면 관광지로 탈바꿈한 마을 답게 민박집, 식당, 카페 등이 보인다. 그리고 지금도 가옥을 개조하여 리모델링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가옥들은 카페, 식당, 민박집 등으로 개조되고 있다.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었을 샘터.

뒤에 잠시 쉬어갈 카페 톨을 지나면 또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폰의 카메라는 쉴줄을 모른다. 이런 풍경을 어찌 눈에만 담아두겠는가.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 넌 내일부터 내 바탕화면이다.

조금 더 초록이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바람이 차갑고 나무의 새순은 아직 초록색을 다 모으지 못했다. 그래도 유채꽃이 사진을 생기있게 만드는 듯 싶다.

마을을 관통해 내려오다 좌회전해 카페톨을 지나 정자까지 간 뒤 우회전해 바닷가 산책로를 지나 마을 아래까지 내려왔다. 마을을 올려다 본 사진.

마을로 가다 아까 지났던 카페 톨에서 드립커피와 쌀카스테라 한조각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꽤나 인기있는 카페다. 멋진 바다풍경과 다랭이논 풍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맛이 궁금하지 않은가? 궁금하면 가보라.
카페 톨의 풍경.

카페톨의 위치는 여러 지도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지는 말자.!!

우리가 내려갔던 길이 보인다. 다른 마을 입구로 나와 1024번 지방도를 따라 주차장으로 가며 다랭이 마을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감상해본다.

다랭이마을 위 1024번 지방도의 버스 정류장.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남해공용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운행시간은 꼭 확인하고 가길~!!

https://www.namhae.go.kr/tour/00012/00934/00377.web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다랭이마을(가천)까지 가는 버스 노선과 시간표. 출처는 남해군청이다. (https://www.namhae.go.kr/tour/00012/00934/00377.web)
가는버스.jpg)
다랭이마을의 다랭이논 안내문.

다랭이마을 투어를 마치고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마을로 향한다.
#남해여행 #다랭이마을 #다랭이논 #가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