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앞산을 케이블카로 편하게 오른 다음날. 이번 여행의 메인 코스인 팔공산을 오르기 위해 아침일찍 나섰다. 사실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은 1193m로서 감히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할만큼 높은 산이다. 하지만 해발 820m 까지는 대구 앞산과 마찬가지로 팔공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히~~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상은 373m만 오르면 되는 만만한 산이 되었다.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다
팔공산 케이블카의 운행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만 케이블카 상행 탑승장은 해발고도가 꽤 높은 곳에 있어 주차장이 그다지 넓지않다. 차량이 줄서 있다면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가야 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이른 아침.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820m 까지 오른다.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에 내리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이 사진은 정상을 다녀온 뒤 하행 케이블카를 타기전 12시 경에 찍은 사진)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공산 비로봉 방면. 바로 앞에 있는 봉우리는 낙타봉이고 낙타봉 너머 멀리 통신탑들이 보이는 곳이 비로봉이다. 우리는 멀리 보이는 비로봉과 그 옆의 동봉까지 간다.

팔공산 낙타봉
팔공산 비로봉으로 출발하면 가장 먼저 냉골 산림욕장을 지난다.

산림욕장을 지나 능선을 따라 낙타봉으로 향한다.

낙타봉 전망대까지 오른다.

냉골 산림욕장을 지나 오른 낙타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

진짜 낙타봉이다.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
낙타봉을 지나면 보이는 비로봉과 동봉의 모습. 아직 갈길이 멀다.

낙타봉에서 철탑삼거리
낙타봉에서 내려와 본격적으로 비로봉으로 향한다. 낙타봉에서 철탑삼거리까지 가는 능선길은 꽤 험하다. 바닥이 단단한 트레킹화나 등산화는 필수다.

때로는 잘 정비된 데크길도 있다.

철탑삼거리는 여러곳으로 향한다. 비로봉까지는 채 1km가 안된다.

등산로 지도도 참고할만 하다.

철탑삼거리에서 비로봉까지
철탑삼거리 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무시무시한 돌계단길이 기다린다.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작은 쉼터가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쉰다. 이곳에 오르면 보이는 무지막지한 계단이 사람들을 잠시 쉬었다 가게 하는 듯 하다.

다시 돌계단을 오른다. 경사도 심하다. 다시 숨이 가빠온다.

비로봉과 동봉 갈림길. 우리는 비로봉으로 간다. 남은 거리는 0.4 km 남짓. 우리는 비로봉으로 올라가 다른 능선을 타고 동봉으로 갔다가 동봉쪽에서 이 지점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드디어 통신탑 바로 아래까지 왔다.

통신탑 아래에는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정상부 1~2분 거리에 비로봉 정상이 있다. 정상석에서 한 컷. 뒤에 보이는 통신탑은 KT의 통신탑이다.

정상에서 우리가 올라온 반대쪽의 풍경을 감상한다. 왼쪽에 팔공산 하늘정원이 보인다. 저곳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패쓰~~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간다. 중간에 석조약사여래 입상이 있다. 어떤 효험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간다.

비로봉 옆, 동봉이다.

동봉의 풍경.

이제 하산이다.
다시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에서 휴식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에 도착하니 허기가 몰려온다. 그런 트레커들을 미나리전과 도토리묵 그리고 동동주 한잔이 유혹한다. 그 유횩을 이기지 못하고 지갑을 열게된다.

맛있게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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