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 제주도 사려니 숲길의 여행

사려니 숲길의 위치

제주에는 올레길 말고도 걷기에 좋은 많은 길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흠뻑 들이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이 있다. 난 이 길을 걷고 나서 만약 내가 폐병이나 암에 걸려도 이길을 하루에 한번씩만 6개월만 걸으면 완치될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맑고 건강한 기운이 넘쳐나는 길이 바로 사려니 숲길이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도 중부 내륙의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다. 제주에서 한라산을 관통하여 서귀포로 넘어가는 일명 516도로(1131번 지방도)를 따라 서귀포방향으로가다 교래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잠시가다보면 오른쪽에 사려니숲길 입구가 보인다.

 

사려니 숲길길의 이정표.. 제주에서 서귀포 방향으로가다 교래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잠시 직진하면 오른쪽에 보인다. 주차장도 있고 길가에 잠시 차를 세워도 좋다. 다만 사고나지 않게 잘 세워야 한다. 우린 길가에 세워놓고 사려니숲길 10km를 완주 붉은오름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다시 이곳까지 돌아왔다.

 

입구에 있는 사려니 숲길 안내도. 우리는 초록색 길을 완주할 예정이다. 적색으로 표시된 길은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으므로 완주하려 한다면 녹색길로 가야한다. 우린 교래입구 삼거리에서 붉은오름 방향이다. 반대방향도 괜찮을 듯…

 

사려니 숲길 걷기

초반엔 이런 길이 계속된다. 오전 10시경인데 햇볓이 거의 들지 않은 그늘이다. 지금은 5월 중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포장된 길과 붉은 흙길이 계속 반복된다.

마치 새끼공룡이 튀어나올 듯한 숲… 벨로시랩터는 안나왔으면… ㅋㅋ

우거진 숲길이 계속된다.

사려니숲길에는 이렇게 거리 표지가 500m에서 1km단위로 붙어있어 얼만큼 걸었는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붉은 숲길…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

언제걸어도 좋을 듯한 숲길…

또 다른 형태의 숲길 안내도… 현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중간에 먹은 한라봉… 쇠소깍의 펜션식당에서 세개 만원에 산 한라봉… 정말 맛있었다..더 사올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능…ㅋ

이렇게 길을 뒤 덮은 숲길이 계속된다.

 

물찻오름 입구

중간쯤 왔을까… 물찻오름 입구에 도착했다.

물찾오름은 2012년 12월31일까지 휴식년제에 들어갔다.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우거진 숲이 계속되는지… 제대로 산림욕을 하는구나…

이제 출구인 붉은오름에 더 가까와졌다.오른쪽 데크가 돌아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더 가까운 지름길이었다. (비슷하지만…) 숲을 더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만들어둔 또다른 숲길… 치유와 명상의 길….

열심히 걸어가는 나의 반쪽… 1박2일간 30km가까이 걷고 나니 평소 힘들게 올라가던 동네 뒷산을 쉬지도 않고 올라갔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붉은오름 입구

붉은오름에 가까와지니 삼나무 숲이 펼쳐졌다. 하늘로 쭉쭉뻗은 삼나무들… 너희들과 함께 살고 싶구나..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

잠시 쉬며 맛본 올레 꿀빵… 올레꾼들의 영원한 간식… ㅋㅋ

계속되는 삼나무 숲길…

두시간 반 넘게 걸어서 다리는 아프지만 왠지 길이 끝나는 것이 아쉬운 1인…

붉은오름 쪽의 사려니 숲길 입구…우리한텐 출구다..

길건너에서 본 사려니 숲길 입구(붉은 오름 입구)… 좌~우측으론 차를 세워둘 수 있는 주차공간이 넓직하게 있다.

우린 붉은 오름 입구로 나와 콜택시를 타고 차를 세워둔 반대쪽 사려니 숲길 입구로 돌아갔다. 붉은 오름 입구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에서 버스를 타고 1112번 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에서 버스를 갈아타면 물찾오름 입구(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내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 관계상 콜택시를 탔다. 요금은 1만4천원 달랜다.. -.-

#사려니숲길 #제주여행 #걷기좋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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