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겨울이 되면 눈꽃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2021/2022 겨울 시즌 첫 눈꽃 트킹은 하이원 리조트의 스키 슬로프 중 최고봉에 있는 하이원탑(마운틴탑)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왕복 4km 구간으로 낙점했다. 하이원 리조트의 하이원탑(마운틴탑)까지는 곤돌라로 편하게 올라가면 된다.
하이원탑에서 곤돌라를 하차한 뒤 백운산까지 왕복하는 코스다. 아래 지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고원숲길”이 바로 그 길이다.

왕복 4km가 채 되지 않는 짧지만 멋진 눈꽃트킹 코스다.
하이원탑 가는 방법
고원숲길을 걷기 위해서는 하이원 리조트의 최고 높이 고도에 위치한 하이원탑까지 걸어가든… 관광곤돌라를 탑승하고 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이원 리조트에는 밸리콘도, 힐콘도, 마운틴 콘도라는 세개의 콘도미니엄이 있는데 마운틴 콘도의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운틴콘도에서 출발하는 스카이1340 곤돌라를 타기로 했다.
스카이1340 곤돌라를 내리니 다음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삼일 쯤 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에서 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출발하기 전 아이젠과 스패치는 필수다.
소추원이라는 정자(?)에서 출발하면 초반엔 슬로프 옆의 좁은 임도를 따라간다. 슬로프가 바로 보인다.

슬로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 즈음 이정표가 있다. 목적지가 멀지 않다. 백운산 마천봉 까지 1.6 km 다.

이제 슬로프를 벗어나 산길로~~

슬로프를 벗어나 눈 쌓인 등산로를 걷는다.

얼어붙은 눈꽃.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

눈 쌓인 길을 열심히 걸어간다.

금새 다다른 목적지 백운산 마천봉.

백운산 마천봉은 암봉은 아니다. 평탄한 곳이고 주변 풍경이 탁~트인 그런 봉우리는 아니었다.
백운산 마천봉 표지석.

마천봉에서 한 컷.

돌아오는 길. 눈이 내리는데 구름이 지나가는 듯 장관이 펼쳐진다.

눈이 그치자 드러난 멋진 풍경

하이원탑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이원탑에는 회전 전망대 겸 카페가 있다. 3층에 있는 카페는 360도 회전하는 회전 카페다.

몸도 녹이고 차도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다만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다. 약 20여분 기다려 우리차례가 왔고 올라갈 수 있었다. 우리가 대기를 시작한 뒤 갑자기 뒤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조금만 늦었어도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을 수도 있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니 부산까지 223.4 km라는 표식이 눈에 띄었다.

하이원탑 회전 전망카페의 내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바닥이 360도 회전한다.

달달한 핫초코와 커피 그리고 조각케익.

관광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길. 이 부근만 눈천지다. 내려가면 눈은 구경할 수 없다.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탑 #백운산 #눈꽃트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