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이 전세계를 휩쓸던 2020년 가을 즈음부터 시작한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대부분 당일치기로 짧게 짧게 다녀왔지만 그래도 22곳을 모두 다니며 명소를 둘러 보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었다. 특히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같이 거주지에서 극악스럽게 먼 곳은 큰맘을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이다.
어쨌든 1년 반만에 22곳의 국립공원을 모두(?) 다녀왔고 완주증을 신청했다. 그리고 세달만에 완주증과 기념메달 등이 집에 택배로 배송되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고퀄의 박스와 완주증이었다.
완주증에는 이름과 인증일자 그리고 방문한 국립공원의 숫자가 찍혀있었다.

완주증이 두개인 이유는 22곳 모두를 완주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에 애초에 10개만 완주한 뒤 신청하면 “잎새”라 불리는 완주증을 주고 22을 모두 완주하면 “나무”라는 완주증을 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22개를 완주한 뒤 신청하면 이 두 완주증을 모두 주는 …. 조금은 이상한 형태의 이벤트가 되어버렸다. -.-
어쨌든 하나를 더 주니 기분은 좋다. ^^
완주증 외의 기념품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왼쪽이 국립공원 10개를 완주하면 주는 은메달과 10개의 숫자가 박혀있는 직조라벨이다. 오른쪽은 22개 모두를 완주하면 주는 금메달과 22개의 숫자가 박혀있는 직조라벨이다.
완주증을 받고 옆지기가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저렴한 액자를 사서 완주증과 직조라벨을 넣어 벽에 걸어두었다.

서울 둘레길 완주증을 받고는 이렇게 까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역시 전국의 국립공원 투어는 그만큼 보람이 있었다.
#국립공원스탬프투어 #완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