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소공원
설악산 소공원은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신흥사와 흔들바위 그리고 울산바위는 물론 비선대와 금강굴, 토왕성 폭포를 사부작~사부작~ 둘러볼 수 있는 설악산 여행의 시작점이다.
주차장도 비교적 여유로워서 단풍시즌과 주말의 한낮을 제외하면 어렵지 않게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비도 1회 6천원으로 그다지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다.
소공원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설악산 소공원의 상징인 반달가슴곰 동상이 보인다. 다들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돌아 계곡의 다리를 건너 다시한번 좌회전을 하면 토왕성 폭포 방면이고 직진하면 케이블카 탑승장과 식당과 카페 거리를 지나 신흥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흔들바위와 계조암 약수터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커다란 불상이 있는 광장을 지나면 계곡 건너에 신흥사가 보인다. 신흥사 앞에서 우회전을 하면 흔들바위. 울산바위 방면이고 직진을 하면 비선대와 금강굴 방면이다. 우리는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방면으로 우회전을 한다.

잘 정비된 길을 걷다 보면 멀리 울산바위가 보인다. 완만한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마지막 화장실”이 나오는데 그 앞에서 나무 사이로 울산바위가 제대로 보인다.

조금 더 산길을 걷다 보면 금새 흔들바위가 나타난다. 그리고 4월 중순의 끝자락인데 이곳엔 벗꽃이 만발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흔들바위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줄을 서있었다.

흔들바위 옆으로 계조암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에 만개한 벗나무가 자라고 있다.

흔들바위 바로 앞에는 계조암 석굴이 있다. 석굴 내부는 마치 석굴암과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석굴 입구에 샘터가 있다. 이쯤에서 준비해간 물통을 다시 꽉~채우길 권한다. 날이 더우면 앞으로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될텐데 울산바위를 오르는 중간에 물이 부족해지면 곤란하다.

계조암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물통에 물을 보충하고 본격적으로 울산바위를 오른다.
울산바위
흔들바위까지는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산책삼아 사부작~사부작~ 올라도 충분하다. 하지만 흔들바위를 지나면서 등산로는 본격적으로 경사가 심해지고 길도 험해진다.

흔들바위에서 머지 않은 곳에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너른 바위가 나오는데 울산바위 바로 아래에서 울산바위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다.

사진에서도 앞으로 경사가 얼마나 가팔라질지 느껴지지 않는가? 이 조망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급경사 구간이 시작되는데 울산바위 정상까지 계속된다. 경사진 흙길과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울산바위의 암벽에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을 만나게 된다.

그야말로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따라 조성된 굽이치는 철계단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게 된다. 날이 더우면 뜨거운 햇볓을 피할 수 없는 그야말로 난코스다.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는 1km가 조금 넘는..짧은 코스지만 그 난이도는 꽤 높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힘들게 오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울산바위 정상에 올랐다.

울산바위 정상엔 인증샷을 찍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온전한 울산바위의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

울산바위 정상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꽤 무섭게 느껴질 만큼 기암괴석으로 되어 있다. 울산바위 오른쪽은 속초 시내방면인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설악산 소공원 방면의 달마봉이다. 멀리 양양방면의 동해바다도 보인다.

우리도 조금 기다려 울산바위 인증샷을 남겼다.

울산바위는 환종주는 불가하다. 오른 길로 천천히 다시 내려왔다.
카페 다온
4시간 조금 더 걸린 울산바위 산행 후 언제나 그렇 듯 고갈된 카페인과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카페에 들렀다.

설악산 소공원 방면의 전경을 통창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카페였다.

카페에서 잠시 체력과 카페인을 보충한 다음, 애초 계획은 금강산 화암사를 거쳐 신선대(성인대)에 올라 울산바위를 한번 더 조망하기로 했었는데… 집에서 조금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애매해졌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일찍 신선대에 오르기로 하고 척산온천 족욕장에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기로 했다. 잠시 족욕장에서 발의 피로를 풀고 속초 시내의 유명 식당에서 모듬 물회와 홍게살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숙소로 향했다.
#하이킹 #울산바위 #흔들바위 #카페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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