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연계 칠갑산 하이킹

해발 561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칠갑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되는 꽤나 유명한 산이다. 칠갑산은 충청남도를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간 즈음에 있는 산으로서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칠갑산 주변에는 칠갑호 주변의 칠갑자연휴양림과 칠갑타워, 이번에 다녀온 천장호와 출렁다리 그리고 장곡사 등 볼거리가 제법 많은 산이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 다녀왔던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출발해 칠갑산 정상을 왕복하는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는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우리 아이들이 꼬맹이 시절에 한번 다녀온 곳이었다. 당시에는 전국에 출렁다리가 유행처럼 만들어지기 전 이라서 천장호 출렁다리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했다. 물론 이후에 전국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커다란 출렁다리를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만들면서 아주 꼬맹이 출렁다리로 전락했지만 말이다.

천장호 주차장을 찾아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천장호 남쪽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전면 폐쇄하고 공사중이어서다.

천장호(출렁다리) 주차장 위치 지도
천장호(출렁다리) 주차장 위치 지도

그래서 천장호 북쪽 진입로로 들어가야 위 지도에 표시된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장호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쪽으로 간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칠갑산 정상까지는 4 km 남짓이다.

천장호 출렁다리 가는 길의 이정표
천장호 출렁다리 가는 길의 이정표

정자를 지나 경사로를 내려가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화장실을 지나면 곧바로 출렁다리가 보인다.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

예전 모습 그대로다.

천장호 출렁다리 건너기
천장호 출렁다리 건너기

옛날 꼬맹이들과 함께 왔던 때를 추억하며 출렁다리를 건넌다.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건너기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건너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출렁다리였다.

칠갑산 천장호 방면 등산로 입구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날카로운 발톱을 자랑하는 호랑이 동상이 서있다.

천장호 출렁다리의 칠갑산 등산로 초입
천장호 출렁다리의 칠갑산 등산로 초입

호랑이 동상 왼쪽에 칠갑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등산로 초입은 계단이다. 그런데 계단의 경사가 꽤 급하다.

등산로 초입의 계단
칠갑산 등산로 초입의 계단

조심스럽게 올라야 한다. 자칫 구르면 황천길 행이다.

천장호 조망 전망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천장호를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다.

등산로 초입의 천장호 조망 전망대
등산로 초입의 천장호 조망 전망대

아래로 출렁다리가 보이고 사진 위쪽에 주차장이 어렴풋이 보인다.

칠갑산 등산로

칠갑산 등산로는 숲길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장상까지 웬만하면 키가 큰 나무 숲 사이를 걷게 된다. 능선구간도 마찬가지다.

숲이 우거진 칠갑산 등산로
숲이 우거진 칠갑산 등산로

경사진 언덕길과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평이한 능선길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숲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길
숲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길

두,세곳의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그다지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 산을 오른다면 기본적으로 올라야 하는 정도의 경사도를 가진 등산로다.

그리고 중간 중간 벤치를 많이 설치해 두어서 잠시 앉아 숲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정상 바로 아래의 너른 쉼터
정상 바로 아래의 너른 쉼터

숲이 우거져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상 바로 아래에서 칠갑광장(천문대 및 칠갑타워 방면)방면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만나는 칠갑광장 방면 등산로
정상 바로 아래에서 만나는 칠갑광장 방면 등산로

칠갑광장 (천문대 인근)까지는 3.2 km이지만 칠갑호에 있는 칠갑타워 까지는 훨씬 더 멀다.

칠갑산 정상

칠갑산 정상에는 헬기 이착륙장이 있다. 그리고 한켠에 정상석이 있는데 꽤 멋진 검정색 바위로 만들어져 있다.

칠갑산 정상 (해발 561m)
칠갑산 정상 (해발 561m)

칠갑산에서 바라보는 차령산맥이다. 천안 방면이라고 보면 된다.

칠갑산 정상에서 바라본 차령산맥 줄기
칠갑산 정상에서 바라본 차령산맥 줄기

정말 겹겹이 산이다. 사람이 살만한 곳이 있나 싶을 정도다. 인증샷을 남긴다.

칠갑산 정상 인증샷
칠갑산 정상 인증샷

칠갑산은 지난 주 방문했던 진안의 구봉산 처럼 드라마틱한 풍경이나 봉우리가 있는 산은 아니다. 오히려 깊은 숲을 차분하게 걸어 오르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산이다.

천장호 주차장에서 왕복 8km, 넉넉잡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산행길이다.

에어산 칠갑산점 카페

언제나(?) 그렇듯 산행 후엔 카페인과 당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 그런 의미에서 찾은 카페가 바로 에어산 칠갑산점이다. 에어산 칠갑산점은 칠갑산에서 발원한 지천이라는 작은 강의 강변에 숲을 바라보는 통창이 있는 카페다.

에어산 칠갑산점(카페)
에어산 칠갑산점(카페)

날이 제법 더워서 야외에 앉지는않았지만 선선한 날씨라면 많이 준비되어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커피와 버터떡
커피와 버터떡

우리는 커피와 버터떡 그리고 추가로 생크림 딸기 조각케익을 주문해 해치웠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토요일 오후 1시 쯤이었는데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카페 2층 통창으로 보이는 숲이 멋지다.
카페 2층 통창으로 보이는 숲이 멋지다.

당과 카페인 보충 후 우리는 대천으로 향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보기위해서다.

#칠갑산 #천장호출렁다리 #에어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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