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군산 선유도 일주 트래킹을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고 군산 시내에서 1박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일요일 이른 아침 군산에서 유명한 은파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에 있는 미제저수지 주변의 공원을 말하는데 미제저수지라는 이름보다는 은파호수공원이라고 더 많이 불린다. 그리고 호수와 그 주변의 풍광이 꽤나 아름다워서 전북 천리길이 지나는 코스이기도 하다.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걷기
이른 아침, 이제 막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며 은파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은파호수공원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공원입구 주차장에서 호수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은파물빛다리 쪽으로 걷는다. 태양은 아직 은파물빛다리를 촬영하는 앵글안에 있다.

은파 물빛다리로 들어가는 은파호수공원의 광장. 공연 무대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기념비. 그리워지는 아저씨다.

호수주변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메타세콰이어 숲길.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이곳이 인공저수지임을 알게하는 제방길을 걷는다.

제방길이 끝나고 호수위에 만들어진 데크길에 들어서기 전 멋진 나무가 보인다. 초록빛 잎이 있다면 더 멋있지 않을까?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안내도. 왼쪽 상단이 호수공원 입구 주차장이고 아래쪽 빨간색 표시가 현재 위치다.

은파호수공원 별빛다리 데크길
멋드러진 나무(?) 옆에 은파호수공원 둘레길의 메인 걷기코스 중 하나인 별빛다리 데크길이 이어진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그 경치가 끝내준다고 한다.

별빛다리 데크길을 걸으며 바라본 호수광장과 물빛다리 방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호수인지 모를만큼 푸른 호수.

별빛다리를 걷는다. 거리가 꽤 긴 데크길이 호수위에 다리처럼 만들어져 있다.

걸어온 별빛다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길이 정말 멋있다. ( 이 블로그의 사진은 전혀 보정하지 않음. 본인은 사진 보정 극혐함)

별빛다리 데크길이 끝나면 호수변 흙길이 시작된다.

짧지만 언덕을 넘어가는 길도 있다.

언덕을 넘어가서 보이는 풍경. 다시 물빛다리가 보인다.

은파호수둘레길에는 이길이 전북 천리길의 일부임을 알 수 있는 안내판과 지금까지 걸어온 거리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이 함께 달려있다.

어느 새 물빛다리 건너편에 도착했다. 물빛다리를 건너갔다 돌아와 둘레길을 이어 걷기로 하고 다리를 건넌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중간에 있는 쉼터. 사랑체험봉(?)이라는 민망한 물건이 있다. 뭐하는데 쓰는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사랑이 뭔지 모르는건가???

물빛다리를 계속 건넌다.

별빛다리 데크길이 있는 방면. 한바퀴 돌아 다시 물빛다리에 온 것이다.

물빛다리 현수교 중간에 있는 메인 기둥.

다리를 건넌 다음 다시 돌아와 호수 둘레길을 다시 걷는다.

호수 중간에 고니(?) 한마리가 서있다. 꼼짝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듯 하다.

은파호수공원에도 겨울 철새들이 있는 모양이다.

호수의 물이 예상보다 깨끗하다. 물속의 수초들이 다 비쳐보일정도로 맑다.

한 바퀴 완주가 마무리 되어간다 싶은 타이밍에 나타나는 소나무 숲길.

은파호수를 절반 쯤 걸은 다음부터는 호수가 곳곳에 카페가 있다. 멀리 보이는 카페도 무척 큰 대형카페다.

드디어 8.5 km를 지났다. 이 코너만 돌면 우리가 차를 세워놓은 주차장이 나온다.

드디어 우리가 출발했던 주차장이 보인다.

총 9 km. 약 두시간정도 소요된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걷기가 마무리 되었다.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군산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