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 숲 – 죽녹원

매난국죽 사군자의 마지막 주인공인 대나무.

대나무는 사시사철 변함없이 푸르고 곧게 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절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1년 전 걸었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을 걸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요즘, 또 하나의 걷기 좋은 대나무 숲길을 걸었다.

담양 죽녹원

바로 담양의 죽녹원 대나무 숲이다.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영산강 상류에 위치한 죽녹원은 그냥 동네 야산의 자생 대나무숲이었지만 담양군에서 2003년 공원으로 꾸며 개장한 이래 지속적으로 정비가 이뤄진 꽤나 잘 꾸며진 대나무숲길 공원이다. 개장한지 얼마안돼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그닥 그런 평범한 공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봄, 가을에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는 그런 공원이다.

죽녹원은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정문으로 들어가길 추천한다.

죽녹원
죽녹원 정문

입장료도 저렴하다. 국립공원에 있는 사찰 관람료를 가성비에서 찜쪄먹는 수준이다.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전망대 겸 찻집. 맨 앞 사진에서 나오는 대나무 숲 위 건물이 바로 이 건물이다.

죽녹원 전망대

죽녹원은 몇개의 코스로 이어져 있는데 정문에서 후문 근처까지 갔다가 빙~~돌아 다시 정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걷기로 했다.

죽녹원 코스

죽녹원에서는 분리수거함도 대나무로 만든다.

죽녹원의 분리수거함

죽녹원의 대나무 숲길을 걸으면 이런 느낌이다.

죽녹원 대나무 숲길

걷다보니 이런 쉼터가 나타난다. 대나무 숲에 둘러쌓인 그늘막 쉼터. 운이 좋으면 아무도 없는 쉼터에서 대나무에 둘러쌓여 조용하게 쉴 수 있다.

대나무 숲 쉼터

죽녹원의 대나무엔 유별나게 이런 낙서(?)가 많다.

죽녹원 대나무의 낙서

대나무 숲을 계속 걷는다.

고즈넉한 죽녹원 대나무 숲길

대나무 숲에서 하늘을 보라. 사시사철 푸른 하늘과 푸른 대나무 잎.

대나무 숲과 하늘

후문으로 가는 길

하늘을 뒤덮을 만큼의 대나무 숲

후문으로 나오는 길에 있는 한옥 외관의 카페.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한옥 카페

이즈음 부터는 이런 정자가 여럿 나타난다. 비어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

이름이 있는 정자

이 정자들은 모두 실존하는 오래된 정자와 똑같이 만들어진 정자다. 모두 개방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면 좋다.

작은 연못가에 있는 정자 툇마루에 앉아 봄바람을 맞으며 또 한번 쉬었다 간다.

후문 근처 연못가 정자의 툇마루에서

연못가를 한바퀴 걷는다. 죽녹원 후문 근처에 있는 정자들에는 모두 이름이 있다. 그리고 실존하는 오랜 정자를 이곳에 복원한 것이라고한다.

후문근처 연못 건너의 면앙정이라는 정자

연못을 바라볼 수 있는 면앙정에서 한컷.!

면앙정에서 한컷

오래 전 예능프로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빠졌던 바로 그 연못.

승당수 = 이승기 + 인당수

다시 죽녹원 정문으로 걸으며 대나무 숲의 신선함을 느끼며 걷는다.

대나무 숲을 걷는 영상으로 이번 포스트는 마무리한다.

#죽녹원 #대나무숲길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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