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설악산 오색약수터-주전골-용소폭포 트레킹

설악산은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트레킹과 산행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자 명산이다.

2021년 상반기 또 한번의 일주일 휴가기간을 맞아 옆지기와 부담없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오색약수-주전골-용소폭포 구간의 트레킹을 다녀왔다. 말이 트레킹이지… 왕복 7km 정도의 짧은 코스에 경사도 거의 없다시피한 가벼운 산책코스로 봐도 무방하다.

설악산 오색약수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완주한 뒤 양양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44번 국도(한계령 방면)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색약수가 나온다.

44번 국도에서 설악산 오색약수터와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로 가는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사진이다.

설악산 오색약수 입구 주차장
설악산 오색약수 입구 주차장

주차장 앞에 뭔가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평일이라 더 진입하여 오색약수 상가 앞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오색약수터 바로 앞에는 오색천 양쪽으로 식당과 카페 그리고 온천장들이 줄지어 영업을 하고 있다.

설악산 오색약수터 입구
오색약수터 입구

하지만 평일 아침(9시30분 즈음)이라 손님은 거의 없다.

상가가 끝나는 지점에 오색약수터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오색약수가 매우 유명하지만… 사실 별거 없다.

오색약수터로 내려가는 계단
오색약수터로 내려가는 계단

그럴싸한 약수터를 상상한다면 실망 그 자체다.

오색약수터 찾기

왼쪽 계단에서 전방으로 50m 남짓한 지점에 약수터가 있지만… 오색약수를 마시러 온 사람이 아니라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바위 틈에서 약수물이 샘솟고 있을 뿐… 전혀 인공적으로 꾸며놓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자연을 보호하는 것임을 알아두자.

선녀탕을 거쳐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 (주전골 자연관찰로)

약수터를 지나면 주전골, 용소폭포, 선녀탕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용소폭포 이정표
용소폭포 이정표

용소폭포까지 2.9 km, 용소폭포 탐방센터까지 약 3.2km 정도 된다.

다음은 오색약수-주전골-용소폭포 트킹 영상이다.

얼마 가지 않아서 멋드러진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색천을 따라 용소폭포로…!!

오색천 옆으로 기암괴석들이 반겨준다.

오색천 양쪽의 기임절벽
오색천 양쪽의 기임절벽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듯… 지붕이 달린 데크길이 설치된 구간도 있다. 그만큼 경치는 정말 절경중의 절경이다.

지붕이 덮인 데크길. 낙석주의.!!

얼마 전 꽃샘추위에 내린 눈 덕분인지 계곡에 물이 꽤 흐르고 있다. 덕분에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었다.

오색천의 맑은 계곡
오색천의 맑은 계곡

오색천은 힘들이지 않고 설악산의 맑은 계곡물과 기암괴석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트킹코스였다.

오색천 계곡에 우뚝 선 기암괴석들
오색천 계곡에 우뚝 선 기암괴석들

오색천 계곡과 주전골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백두대간의 설악산 한계령 남쪽 능선 구간이 보인다.

오색천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설악산 한계령 남쪽 구간 능선
백두대간 설악산 한계령 남쪽 구간 능선

아마도 선녀탕인 듯…

오색천 선녀탕
오색천 선녀탕

선녀의 흔적은 없고 익사사고가 발생했다는 안내판만 보였다.

조금만 더 가면 주전골이 나오는데.. 주전골로 가는 코스는 산불위험기간이라 통제되고 있었다.

오색약수-주전골-용소폭포 삼거리
오색약수-주전골-용소폭포 삼거리

왼쪽으로 300m 쯤 가면 한계령을 넘어가는 44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약간 언덕구간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다.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의 모습.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가 44번국도 한계령방면이다. 그리고 옆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다.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의 주차장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의 주차장

그러나..평일이라.. 차는 한대도 없다. 봄꽃이 피는 주말, 만경대가 잠시 개방되는 단풍 시즌에는 주차장 만차 뿐만아니라 44번 국도도 꽉~꽉~막힌다는 소문이….

잠시 쉰 뒤 왔던길을 되돌아 갔다.

아래는 설악산 국립공원 등산로 및 트킹 코스도다.

설악산 국립공원 코스도
설악산 국립공원 코스도

짧지만 강렬한 느낌의 트레킹을 마쳤으니 모닝커피(?)로 카페인을 보충하러 낙산해변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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