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1100고지 – 람사르습지의 설경

    제주 여행을 하다보면 한 두번은 지나게 되는 길이 바로 한라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두 개의 제주도 남북 관통 도로다. 하나는 한라산의 동쪽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어주는 516도로다. 이 별명도 해괴망측한 1131번 지방도는 한라산 정상을 오르는 몇개의 코스 중 하나인 성판악 코스의 시발점인 성판악휴게소를 지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길은 한라산 서쪽에 있으며 역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어주는 1139번 지방도, 일명 1100도로다. 1100도로에는 가장 높은 1100고지에 1100고지 휴게소와 람사르습지로 등재되어 있는 1100 …

  • [걷기좋은길]제주 송악산 둘레길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오랫동안 가지 않았던 곳을 다시한번 들렀다. 바로 송악산이다. 사실 "산"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그렇지 송악산은 사실은 오름이다. 제주오름은 제주도 전역에 두루~흩어져 있지만 가장 멋진 두 랜드마크 오름으로 불리는 새별오름(서부지역)과 다랑쉬오름(동부지역)이 그렇듯 대부분의 오름은 제주 내륙에 있다. 하지만 송악산은 바다에 가장 인접한 몇 안되는 오름 중 하나다. 그리고 송악산 인근에는 마라도행 여객선을 탈 수 있는 산이수동항과 가파도를 들어갈 수 있는 운진항을 동쪽과 서쪽에 끼고 있어 두 섬 중 하나와 엮어 …

  • [제주여행] 높지만 높지 않은 높은오름에 오르다.

    제주도를 자주 방문하다 보니 여행패턴도 진화한다. 요즘은 제주도가 갈 때 종종 오름을 오르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오름은 제주 동부에서 가장 높은 오름 중 하나인 높은오름이다. 이 오름은 제주도 동부에 있는데 오름이 집단으로 모여있는 제주 동부 중산간 지역에 있다. 아래 지도에서 정 가운데 높은오름이 위치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 오르면 내가 예전에 올랐던 유명한 오름들이 보인다. 북동쪽에 있는 제주도 동부의 랜드마크 오름인 다랑쉬오름이 보이고 남쪽에는 작고 예쁘던 백약이 오름도 보인다. 아쉽게도 내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썩 좋지 않 …

  • 중국 선전(심천)에서 알리페이 사용하기 (한국 이동통신사 스마트폰으로)

    == 2019.11. 11 추가 == 얼마 전 부터 알리페이가 신용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알리페이와 상하이 은행이 제휴를 맺고 Master나 Visa 등의 신용카드를 통해 충전해주고 9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90일이 지나면 잔액은 환불되는 구조로 보입니다. 관련 정보를 클리앙의 K704th님이 제보해주셨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268869 다만 신청과정에서 다시한번 신용카드 번호와 여권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해야 합니다. ------ …

  • 미국 댈러스 입국심사 후기 및 입국심사 용 간단한 영어회화

    갈 일이 없을 듯 했던 미국. 일 때문에 가는 것 이기에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게다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텍사스의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는 관광으로 갈 일이 없을 만큼 구경거리도 없다. 다만,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부 및 남부 아메리카로 가기 위해서 거치는 환승공항으로 유명하긴 하다. 미국 길에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바로 입국심사다. 911 테러를 기점으로 미국의 입국심사는 점점 까다로워져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 하다. 이번 출장길에도 방문하는 회사의 한국 …

  • 글로벌원에그(E5885Ls) 미국(달라스)에서 AT&T USIM 사용하기

    오래 전 유니센터(Unicenter)라는 EMS(Enterprise Management System) 제품에 Oz Report를 연동하는 커스터마이징 된 일종의 옵션 솔루션을 만들고 유니센터의 벤더사인 CA (Computer associates)에서 관련 제품에 주는 Smart인증을 받기 위해 엔지니어가 미국에를 가야 했다. 당시 팀장이었던 내가 가야할 수도 있고 유니센터 관련해서도 가야될지 몰라 10년 짜리 미국비자를 발급받았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빙~~둘러 줄을 서고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는 복잡한 과 …

  • [명산기행]한라산 영실코스 철쭉과 털진달래

    몇 년 전부터 오르기 시작한 한라산의 윗세오름.. 처음엔 눈 천지를 구경하기 위해 올랐는데 2017년에는 봄의 만개한 철쭉을 보기 위해 5월말에 한라산을 찾았다.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인 영실코스.. 초 중반의 급경사 계단 구간이 조금 힘들지만 워낙 경치가 좋아 그리 힘든지 모르고 오르게 된다. 영실코스 (윗세오름까지) 코스 안내도 아래 지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실 관리소에서 휴게소까지는 평일엔 승용차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휴게소 앞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올려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관리소에서 휴게 …

  • [걷기좋은길] 단양 잔도길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잔도(棧道)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유명한 역사소설 초한지(楚漢志)에서 였다. 진나라 말기 이전의 초나라를 부흥하고자 진을 멸하는 과정에서 항우는 유방에게 한중지역을 내어주고 한중왕으로 부임시켰다. 하지만 항우의 참모들이 계속 유방이 항우를 견제하고 반기를 듯것을 우려하자 유방을 견제하였으며 힘에서 밀린 유방이 장량의 조언에 따라 험지로 둘러쌓인 파촉지역으로 도망가며 당시 유일하게 파촉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인 잔도를 불사르는 고사에서 잔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잔도란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의 절벽에 낸 길을 뜻한다. …

  • [명동/수제버거] 의외의 맛집을 찾는 즐거움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면 음식으로 인해 종종 고생아닌 고생을 하기도 한다. 적어도 일부의 사람들은 공감(?)하리라 믿지만 경상도나 제주도 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식재료의 조합으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는 퓨전스러운(맛)과 뷰는 나 처럼 입이 짧고 아이들 식성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반면... 전혀 맛집이라는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그저 한적한 식당을 원해 방문한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면 먹는 즐거움은 정말 배가 된다. 오늘이 그랬다. 이번 주 명동에서의 일정이 끝나 …

  • [걷기좋은길]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바다부채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위치 보러가기 이미 남쪽에는 벛꽃을 비롯해 온갖 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고..발 마저 말썽인지라 짧은 걷기 코스를 찾아보았다. 여러 조건을 따져 목적지로 정한 곳은 바로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와 심곡항을 잊는 바다 해변결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위치 보러가기 - 선크루즈리조트에서  심곡항까지 바다를 끼고 길이 나 있다.) 그리고 이 길은 다른 길과는 달리 입장료를 내야한다. 입장은 선크루즈 리조트의 주차장 쪽 입구와 심곡항에서 가능한데 사실 두 입구를 제 …